몹쓸 귀 시리즈 - 귀걸이형 OWS의 한계

며칠 전에 저렴한 OWS가 옆 동네 공동구매를 통해 나와서
한 번 들어볼까 싶어서 구매했었습니다.
도착해서 들어보니 소리 자체는 가격 대비해서
균형있게 잘 잡아뒀더군요.
소리 취향만 놓고 보면 BOSE UOE보다 좀 더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이렇게 평화롭게 끝나지 못하는 게 이 '몹쓸 귀'입니다.
바로 착용에서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
일단 귀 사이즈 때문에 최대한 각도를 내려야 정착용되는 건 둘째치고
이주가 툭 튀어나온 귀이다 보니 저런 식으로 유닛이 밀착이 안 됩니다..;;
좌우 각도를 꺾으면 좀 나을까 싶었지만 귀에 걸리는 위치와
유닛의 각도가 절묘하게 안 맞고 좌우 각도 조절은 좀 여유가 적더군요.
그래서 저게 거의 최선의 착용 상태인데,
한눈에 봐도 착용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보통 귀걸이형 OWS가 착용이 안정적이어서 선호도가 높다는 듯한데
제 귀에서는 저 착용 상태 때문에 엄청 불안하게 되더군요.. orz
실제로 오늘 잠깐 사용해 봤는데 영 애매하게 걸려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조절이 되는 OWS가 이 정도이니
조절 안 되는 귀걸이형 OWS는 손을 안 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러면 남는 선택지가 귀찌형 OWS인데
UOE보다 소리 취향에 맞으면서 쓸 만한 게 있을지 뒤져봐야겠습니다.
이래저래 몹쓸 귀 시리즈는 계속 늘어나는군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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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사자이신 마호님께선 불편한 부분이라 안타까운 부분이긴 하지만요. ㅡㅠ

오히려 단순한 걸쳐 놓는 방식의 노블 카마는 어떠실지
나름 안정감도 좋고 +개인화 EQ까지 하면
정착용이 좀 덜 되도 소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위추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