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D 줄세우기 2편. 150~300달러. 중급기지만 그냥 종결가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50~300달러 사이에 1DD 중급기들 가볍게 들으면 입문기들과 차이가 크지 않치만 적절한 덱엠 매칭+@로 종결기급 소리를 들려줍니다.
현시점 개인적으로 꼽는 1DD 가성비의 정점? 메제오디오의 알바입니다.
CX31993(급)칩 탑제로 추정되면서 꽤 고급진 외양과 프리젠테이션을 뽑내는 꼬다리 포함 160달러.
많은 분들이 메제의 전작들을 모두 뛰어넘는다는 극찬을 했던 IEM으로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전작들이 백만원을 넘는 가격표를 가졌었죠. 사실상 메제 아드바르의 화이트 컬러 원가절감 염가판느낌이 있는데
하지만 소리는 아드바보다도 더 잘 다듬어져있다는게 중론입니다. 알바 (아드바의) 검골컬러 버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메제 아드바가 출시되었을떄 젠하 IE600이 이렇게 나와야 했다는 말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바가 나오고는 메제 최고라는말이...
모니터용으로는 사용한다면 좀더 중립적인 튜닝을 가진 E4000,ER2se,IE200등이 나은 선택일수 있지만
음악을 듣는 재미는 알바가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외모 착용감 가치 에서는 압승이죠.
입문기 졸업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동시에 바로 더이상 위로 가지 않아도 되는 제품입니다.
착용감 디자인 소리 동봉 악세사리 뭐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제 기준 현재 가성비 1픽.
파이널 A5000. 260달러.
파이널 1DD 영원한? 2인자 준플레그쉽에서 졸지에 넘버3가된 A5000입니다.
A6000이나 에이만이랑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지만 성능은 6000과 큰 차이가...(그래서 5000을 생산중단중이라는 말이 돌 정도)
잘만들어진 파이널 인하우스 드라이버와 설계를 가진 1DD 준플레그쉽입니다.
소리는 좋은데 가격대에 비해 실용성만 챙긴 프레젠테이션이나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었다는 멀티프래셔 포인트쉘이
크게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전 살짤 불호입니다.
올라운더 성향 튜닝으로 파이널 스러운 사운드지만 주관적으로는 개성이 살짝 부족합니다.
AME J1UR-pro. 시세 23만원 정도
한국 메이커라서 가산점이 붙었습니다.ㅎㅎ 디자인 바이 AME 마데 인 차이나.
특허받은 기술로 재현한 멀티드라이버스러운 사운드를 가진 1DD IEM입니다.
신품 같은 중고로 영디비회원님께 한국 방문시에 입양한 제품인데 플랫한 펀사운드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합니다.
금속을 통째라 깎어서 잘 연마한듯한 일체형 쉘의 착용감과 만듬세도 정말 좋고 착용감도 정말 편합니다.
소리의 균형감도 좋고 동봉 악세사리들도 그냥 써도 될만큼 좋습니다. (4.4 단자 편의성때문에 바꿨습니다.)
이게 한국에서 생산되기까지 했다면 진짜 동내방내 자랑?하고 다녔을 정도 입니다.
해외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한국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크게 못받고 잊혀진 저평가된 숨은 명기인듯 합니다.
AME의 고급기들도 언젠가는 구매해 보고 싶습니다. 레이븐... 미국 가격...ㅎㄷㄷ 한국에서도 세일없으면 400이상이죠.
미국에서는 인지도?와 구입이 힘들어서 밀렸?지만 한국에서는 알바를 제치고 원픽이었을 겁니다.
어쿠스튠 HSX1001 jin C:02M:02. 구매가 $260
모듈러 방식 HSX1001진의 유선 모듈 M02파트 + 황동챔버 C02파트로 (드라이버포함) 이루어진 조립식?IEM입니다.
성능/소리는 하이엔드급이지만 호불호가 강할 듯한 디자인, 최악의 착용감, 실용성이 부족한 악세사리등등의 단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소리 하나만은 정말 종결급입니다.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낮은 가격과 취향에는 꽤 맞는 디자인 그리고 탈 중급기급 성능.
미링크스 드라이버와 황동챔버의 협주에서 나오는 깊고 진한 울림을 어쿠스튠의 튜닝으로 단단하게 잡아준 소리입니다. ㅎㅎ
수백수천하는 1DD 플레그쉽 IEM들을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동등한 대결은 가능합니다. 누가와도 늘 졌잘싸!정도는 가능하죠.
감동은 1DD에 있다지만 수백 수천을 쓰면 드라이버 구성에 관계없이 감동이 없으면 안되죠, ㅎㅎㅎ
그리고 분리도나 드라이버들의 하모니에서 오는 시너지등은 1DD가 아무리 좋아도 물리적으로 멀티구성에 이길수 없습니다.
크로스오버 설계와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여러 드라이버 간의 일체감이 떨어져서 오는 위화감도 거의 느낄 수 없게 되었고
같은 성능의 드라이버라면 하나보다 여러개를 쓰는게 성능이 좋을 수 밖에 없고 현재 추세도 상급기들은 멀티가 대세죠.
물론 감성과 럭셔리함을 내세운 1DD플레그쉽들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복잡한 챔버 구조를 넣어서 크기나 무게의 장점도 사라지고
구매 가격대가 올라가면 굳이 싱글다이나믹 드라이버IEM을 고집할 이유는 감성이외에 거의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됩니다.
특정 드라이버 구성이 더 좋다가 아니고 고가 제품에서는 드라이버 구성에 얽메일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건 드라이버 구성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중급기 이상 올라가면 성능이나 기술등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듯 합니다.
줄을 세우거나 등급을 메길 필요도 없을듯 하고요, 그냥 감성과 취향의 차이일뿐~
감성과 취향에 맞고 성능도 탈중급기급인 어쿠스튠 C02M02가 제 실사용 1DD IEM 종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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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빠르게 묻혀버린 제품 같아요. 가격도 적당하고 만듬세나 성능 모두 만족합니다.
살짝 아쉬운건 "멀티 드라이버 같은" 1DD라는 점이죠. ㅎㅎㅎ 두 구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