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용어 수정을 건의하는 이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다른분들의 글을 보고나서 댓글을 다는걸 최대한 자제중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인삿말이나 최대한 좋은 내용만 적으려고 노력합니다.

(진짜 노력은 합니다... 생겨 먹은게 원래 좀 부정적이고 비꼬아 보는걸 좋아하기에...ㅜ.ㅜ) 

내용에 대한 수정 건의 하는 댓글을 달았다는건 원글님의 글을  읽었고 존중한다는 걸 전재합니다.

사실 대부분 그냥  넘어가도 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고 좋은 글이라 판단 되고

글을 쓰신분이 인격자?로 판단해야 안심하고 태클을 겁니다. 나쁘게 안 받아 드리실걸 기대하며 좋은 의도로

댓글을 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오해도 생기고 오해를 푸는것이 점점 귀찮아서 아예 댓글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합니다.  

 반대의견을 이야기하고 서로 토론하는것이 커뮤니티의 아주 좋은 순기능이지만 그걸 받아드리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기도 하고 일일히 댓글 대댓글을 달다보며 "계몽"하면 "탄핵"  어느 순간 부터 감정 소모로 변해 버리기도 하기 때문이죠.

경험도 부족하고 지식도 부족한 검증되지 않은 자칭 오디오파일 음린이 주제에 다른 분들의 글에 대한 평가처럼

느껴지셔서 감정 상하시고 차단 박은 분들이 소수 계십니다.

물론 서로 무시 하면 되지만 그분들 글도 다 보이는 브라우져X영디비 사이트 구조 특성상... 그 분들의 글을 볼떄 마다 저도 기분이 상합니다.

가뜩이나 점점 줄어드는 음향 취미 동지들인데 안타깝습니다. 

 함께 즐기자고 하는게 커뮤니티 활동인데 서로 조금 다르다고 해서 얼굴 붉히고 혈압올릴 필요는 없죠.

하지만 용어 수정을 건의 하긴 합니다. 욕 먹을 수도 있고 지적?이 아닌데도 지적질당했다고 기분 나뻐 하실수도 있지만요.

경험자들 끼리는 뜻이 아주 잘 통하지만 잘못 쓰인 용어가 굳어지면서 생기는 폐해를 조금이나마 막아 보자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어 발란스드, 언발란스드... 근본적으로 좀 이상하지만 음향쪽에서는 이제 통상적으로 쓰이지요.

초반에는 언발이라 쓰지 말고 SE라고 쓰자고 종종 이야기 했는데 이젠 의미가 없어졌죠. 

어차피 다들 아는 건데 모 귀찮게 따지냐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ED"를 생략하면 완전 뜻이 달라집니다. 

발란스 단자등의 표현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언발란스"단자라면 "임벨"이 난 불량 단자라는 뜻도 됩니다.

음향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인식되고 오피셜하게도 그런 뜻이 되 버립니다.

 저는 음향에 대해 남들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실제로도 잘 모릅니다.

오해 받기도 싫고 내 주장만 맞다고 하는 고인물이 되기도 싫치만 빌런이 되는 한이 있어도 용어 수정 노력은 계속될듯 합니다.

물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잠시 창피?해 지고 쿨하게 받아드려면 새로운걸 알게 되니까 이래저래 럭키비키인듯 합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들 잘못쓰고 있는 용어들을 지적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