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간단후기) Fostex Th1100RP 구매해 버렸습니다

ZMF Verite 밀폐형 이후부터 나무하우징에 빠져버리게 되서 이후에 나무 하우징헤드폰을 이것저것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큰 지출로 꼽을수 있는 최신 포스텍스 평판형 플레그쉽인 Th1100RP 입니다.
오픈백 헤드폰을 꽤 보유하고 있지만 나무하우징에 평판형은 없어서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나무하우징의 느낌은 ZMF Verite의 미국의 거칠고 단단한 느낌과는 다르지만 일본의 섬세한 느낌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외의 헤드밴드나 이어컵의 이음새 등 빌드퀄리티는 개인적으로 Th1100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개인적으로 제가 기대했던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유튭에서 Z review와 Master mars lander 리뷰를 봤었는데 Z review 쪽이 제가 들었던것과 비슷하더라구요. 고음쪽에 기울어지고 샤이한 저음 성향의 헤드폰이더군요. 악기 위주의 재즈에 돋보적인 성능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보컬곡들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공간감은 준수하고 입체감이 아주 뛰어나더군요. 전체적으로 아주 섬세한 소리지만 고음역대가 좀 날카롭고 저음이 제 기준에 좀 약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간단하게 HD800s 와 비교하면
공간감(사이즈) 800 >> 1100
고음 섬세함 800 < 1100
입체감 800 < 1100
저음 양감, 질감 800 < 1100 (아무래도 800s 보다는 저음을 잘 뻣어주었습니다)
보컬 톤 800 >> 1100
여기서 가장 저한테 아쉬웠던건 보컬 톤이었습니다. 800s와 비청해보면 보컬톤이 확실하게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부분때문에 아마 오래 보유하지는 않게 될것같아요..ㅠㅠ 심각하게 오픈형을 팔고 밀폐형인 Th1000rp 를 구입할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정말 그렇게 된다면 이후에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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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200도 소리가 괜찮은데.. 이건 착용감이 awkt보다 더 극악이라..
포스텍스 중에서 고르시는게 그나마 나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캐나다에 살아서 공구에 참여를 못해서 매번 안타깝습니다. 메제는 언제가는 꼭 하나 구입하고 싶습니다. 2년전에 메제 엘리트 들어봤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같은날 STAX X9000을 듣는 바람에.. 엘리트를 포기했었습니다..ㅠㅠ


저도 이거 들어봤을때 보컬톤이 너무 메말라서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오테 AWKT도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전체적인 성향은 비슷한데, 보컬만 놓고 보면 AWKT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