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케이블 단두대 매치. 탐험결과입니다.

 케이블 단두대 매치입니다. 카페에서 혼자 뭐하는... -.,-

매칭폰은 64AUDIO Volur 볼루어와 VISION EARS x Astell&Kern AURA 아우라입니다.

 effectaudio roots

-볼루어와 매치

이 케이블은 기본성향이 깔끔하네요.
기존에 알리에서 구입한 케이블(Angelears x Yongse mars)과 매칭했을땐 살짝 공간을 채우는 따듯함이 있는데 이건 깔끔 담백.
딱히 교체해서 들을정도인지의 메리트인지 생각해봤을때 애매한면이 있네요.

-아우라와 매치

역시 기본 성향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

아우라의 기본성향이 깔끔해집니다.

그러나 청감의 매력면에서 봤을때 너무 무난하게 깔끔해지기만 하는게 아쉽네요.

 effectaudio eros s drop edition

-볼루어와 매치

이건 베이스 대역대에 좀 지져분하게 들리는 뭉침이 있네요. aura 이어폰에선 깔끔하던데 이상하게 볼루어에선 지져분한 대역이 있었습니다. 아마 저의 장비 조합과의 매칭이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아우라와 매치

aura의 저역대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흝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이 케이블과 매칭하면 더 지져분하거나 과해질거 같았습니다.

근데 오히려 깔끔해지네요.
볼루어랑 결과가 아주 다르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구지? 싶은 쏘쏘한 매칭력.

 toxic blackwidow 22 v3

-볼루어와 매치

배음이 매력적. 이게 순동선인가?
말그대로 동선 특유의 부드러운 저역에 악기들의 배음이 듣기 좋으나
매칭한 케이블중에서 가장 평면적인 공간을 형성해서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뎁스감이 부족. 드럼과 보컬의 음상위치 다이나믹스 표현력이 좋지 않게 들렸고 그 외 악기들의 배치도 들었을때 이 부분이 아쉽네요.

-아우라와 매치

괜찮았습니다. 아우라 저음에 순동선 특유의 느낌까지 더해져 과해지진 않을가 싶었는데 기우였습니다.

동선의 느낌은 덜하고 깔끔하게 들렸습니다.

역시 매칭의 세계는 신묘합니다.
그러나 역시 깊이감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 점은 동일했어요. 

 vortex alida

-볼루어와 매치

*** 베스트 매칭이었습니다.

초창기에 매칭했던 LETSHOUER m11 케이블은 실키한 고음에 엣지가 살아있는 해상력이 괜찮았습니다.

저음역도 담백하게 나왔었구요. 그때의 아쉬운 점은 볼루어 m12 모듈로 들으면 괜찮은데 m15 로 들으면 보컬 대역이 살짝 지져분하게 뭉치듯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m12는 저음이 살짝 아쉽고
m15로 듣자니 보컬대역이 이상해서 진퇴양난의 상황.
Angelears x Yongse mars 로 바꾸고 위에 문제가 해결되어 교체를 한번 했었습니다. 저음의 적당한 양감과 디테일도 좋고 공간의 기분좋은 울림도 좋았구요. 구지 아쉬운걸 꼽자면 고음의 화사함이 덜한게 아주 조금 부족했고 보컬의 거리가 아주 미묘하게 물러섬이 있던거? 정도 였네요.
이 모든 아쉬움을 달래주는 절묘한 지점을 vortex alida 가 거의 채워주었네요.

저역의 에너지, 밀도감이 아주 약~간 과한 느낌이 있는데 m12 황금모듈로 들으니 좋네요. 

-아우라와 매치

아우라에도 잘 어울리긴 했는데 한가지 단점은 케이블 체결궁합이 좋지 않네요.

3분의 1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억지고 힘을 주고 끼면 어떻게 체결이 되긴 될 수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 ELETECH SOCRATES 엘레텍 소크라테스가 베스트 매칭인 것으로 끝을 냈습니다.

뎁스감, 보컬의 위치, 음색까지 전반적으로 크게 깔게 없는 완성도 높은 매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케이블들과 아우라를 매칭했을땐 부드럽게 흝어지는 저역이 잡히는 느낌이었는데 소크라테스에선 그 성향이 유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의 느낌이 더 취향이긴했지만 그 외 전반적인 완성도면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월한 매칭력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