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파이 구축 대략 완성되고 있습니다.

시골집의 데스크 파이로 보스턴 어쿠스틱의 BA635를 사용했었습니다.
소리는 괜찮은데 노이즈가 너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데스크파이를 새로 구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참에 와싸다에서 저렴하게 공구하던 엘탁스 모니터 3를 18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이 스피커 가성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18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성능이 정말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른 북쉘프 스피커(다인 포커스 110)이나 톨보이(트라이앵글)에 비해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18만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저음, 해상도, 다이나믹스 조금 부족한 정도라 충분히 용서가 되네요.
그런데 엘탁스 모니터3는 패시브 스피커라서 앰프와 DAC가 있어야 합니다.
일단 앰프는 캠프리지오디오 Azur640A에 연결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다가 요즘은 사용할 일이 없어 창고에 박혀 있던 겁니다.
엘탁스 정도는 울려줄만한 앰프로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요즘 디지털 앰프가 성능이 좋아져서 그렇지 TR앰프 중에서 가성비로 꽤 괜찮은 평을 받았습니다.
DAC은 UD-501을 연결했습니다.
본가에서 사용할려고 가져갔으나 E70 Valvet에 밀려서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다시 시골집으로 가져와 DAC으로 사용합니다.
풀밸런스 설계에 좌우 채널에 각각 버브라운 1795를 붙혀놓은 거라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현역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다만 DSP보드로 USB를 처리하기 때문에 드라이버가 중요한데 옛날 제품이라 최신 OS와 잘 안 맞는 건지 오류가 자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DDC목적으로 BTA30 Pro를 사용합니다.
BTA30Pro를 이용하면서 블루투스 연결한 경우도 사용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스피커까지 가는 경로가 좀 복잡하긴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되는 구조이긴 합니다.
입력으로 USB / 블루투스이 가능하고, 출력으로 헤드폰과 스피커 둘 다 가능한 구조이네요.
이제 스피커 받침대와 오디오 장식장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 둘만 들어오면 데스크 파이 구성은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전체 시스템의 소리는 충분히 좋습니다.
해상력도 괜찮은 편이고, 좌우분리도도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저녁에 불끄고 음악 들으면 왠지 감성충만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시골집에 내려오면 스피커 여러 세트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들을 수 있게 구성을 해놓으면서 이어폰 / 헤드폰을 잘 안듣게 되네요.
그래도 여전히 이어폰 / 헤드폰 욕심은 그대로입니다.
팔스 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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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집중해서 들을 때는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헤드폰도 같이 들을 수 있게 구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시골집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은 아파트에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아쉬운데로 직장에서 데스크파이를 만들어 놓고 사용하는 중인데 사람이 밀집된 장소인지라 밤 늦은 시간에는 크게 듣기 힘들어 거의 티비볼륨 수준으로만 듣고 있습니다.
이 점이 약간 아쉽더라구요.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헤드폰으로 종결하고 싶은데 이게 쉽지 않군요.



다른 하이리치분들이 웃을 것 같어요.




역시 가격대비 괜찮나 보네요.
저는 풀레인지로 정착해버렸어요.

예전에 풀레인지 스피커 만들어볼까 fostex 유닛 구매했었는데 안만들고 방치 중이네요.
현생만 안 바쁘면 다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가격을 떠나서 입체감이나 편리함이나 이헤폰에 비해 스피커가 더 좋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660s2로 한시간정도 듣고 있는데 장력이 세서 귀가 아프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