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물

80 8 0
귀한 손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손님의 센스가 과해서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커피 애호가로서 반기지 않을 수 없네요. 십 년 전쯤 강원도 보헤미안 본점에서 박이추씨의 커피를 마신 기억 뿐이지만 원두를 판매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당시엔 강배전 커피 전문이라서 관심 밖이었는데 이제는 어떨런지...
과거엔 공정거래를 통한 농장 원두인지 확인해왔지만 기후 위기로 커피를 마실수 있는 날도 그리 많지 않으니 이제는 가리지 않고 많이 먹어두자는 주의입니다. 그 전에 자유무역이 끝장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그리고 센스가 더더욱 과해서... ㅠ 아침까지 잘 써왔던 드롱기 그라인더와 크기는 비슷한데 무게는 열배쯤 되는거 같네요. 그만큼 조용하다는 거겠죠 ㄷㄷㄷ 펠로우 전기포트는 사용하기 참 편하던데 그라인더는 어떨지, 부담반 기대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