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드는 감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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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음향기기 수집과 영디비 활동을 접었던 게 그 감정을 느끼면서 였거든요. 과연 여기서 돈을 더 써서 윗등급의 아이템을 수집한들 그게 체감이 되는 문제인가. 결론적으로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제품 중 가장 취향에 맞고 성능이 받쳐준다고 싶은 찬구들 빼고 모두 처분했었지요. 그 과정에서 살아남았던 것이 Shure 840과 AKG K361이었구요.
하루종일 HD600과 HD560S를 비교 청음하고 있으니 딱 그때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당연히 HD600의 체급이 훨씬 더 높습니다만, 그 차이가 HD560S와의 가격차이를 넘어서는가. 모르겠읍니다. HD560S이 평면적인 공간감을 그린다면 HD600은 공간의 축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긴 하군요. 그만큼 분리도도 더 높다는 인상이 이어집니다. 한편 HD600의 젠하이저베일은 오히려 취향에 맞는다는 인상이 있읍니다.
그런데 두 제품 모두 사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HD560S가 12만원 HD600이 30만원이라고 한다면 HD560S에서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22만원에 구해버린 덕분에 먹고 쥭을 예정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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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국 600대 500대 다 보유중이긴합니다 아 ㅋㅋㅋ
23:16
25.06.03.

오디오질(?)을 하다보니.. 실제 쾌감이 있는데 가격대비 역치가 적어서 그런 이유도 있고.., 더 상위기종이 생겨야 기존 내 컬렉션의 플래그쉽이 뭔가 좀 족쇄에서 벗어나게 되는 사용경험이 합쳐져서.. (막쓰게되어 사용시간이 늘어난다던가.. 그제품이랑 안어울리는 노래는 굳이 그걸로 안듣기도 하고..) “이거 사기 전 모델도 충분했다“는 느낌이 마이 드는 취미 구조 같아요 ㅎㅎㅎ
12:40
25.06.04.

공간축이 늘어난다. 베일 나쁘지 않다. 오래들을 수 있다..
글쓴님 기준으로 560s에서 600으로 간만큼 더 가면 650이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함 들어보시길.. 전 650으로 종결했습니다. 560은 이제 찬밥 ㅠ
글쓴님 기준으로 560s에서 600으로 간만큼 더 가면 650이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함 들어보시길.. 전 650으로 종결했습니다. 560은 이제 찬밥 ㅠ
12:42
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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