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금은동팔라듐 케이블을 들어봤습니다.

yongse stormrise 용세 스톰라이즈입니다. 90달러대의 비교적 저렴한(?) 케이블입니다.
꽤나 퀄리티 괜찮은 케이스도 주네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7.구조:
중앙: 9/0.03 은도금 구리 합금 +28/0.03 은-구리 합금 +PVC
레이어 2(혼합 재료):
16/0.052 금도금 순은*2 +16/0.052 팔라듐 도금 순은*2 +16/0.067N 단결정 구리*2 +PVC
선재가 그래도 꽤나 두꺼운편인데 유연하네요.
첫인상은 소리 괜찮습니다. 좋아요.
보컬의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가깝게 형성되어있고 착색감이 거의 없는편인데 듣기가 매우 좋아요.
스테이지가 상당히 넓은편이며 상대적으로 뎁스감은 덜합니다. 대신 저역대가 살짝 아래에 형성되어 밑에서 쳐주는 느낌이 특색으로 다가오네요.
저역의 양감이 있는편으로 부드럽게 공간에 뿌려집니다.
음선이 두터운편인데 위와같은 나름의 장점과 특색이 결합되어 전반적으로 느낌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섬세하게 펼쳐진 극한의 명료함과 엣지로 승부를 보는 녀석은 아닌거 같습니다.
나와줄 소리 잘 나와주고 두터운 음선속에 악기의 디테일의 표현도 잘 살아있어요.
이 말인즉슨
뎁스감이 덜하지만 저역이 깔려있어서 어느정도 상쇄되는 지점이 있고, 음선이 두텁다는건 섬세하고 명료하게 펼쳐진 소리는 아니지만 스테이지가 넓어서 어색하지 않게 공간을 채운다는 뜻입니다.
거기다가 보컬이 듣기 좋은데 다른 대역의 소리와 또렷히 구분까지 되어서 착색없이 깨끗하게 들립니다. 보컬용으로 손색이 없어요.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볼루어와의 매칭에서 vortex alida 와 경쟁중인데....
보컬은 스톰 승...
뎁스감은 알리다 승...
넓은 스테이지는 스톰 승...
상대적으로 장시간 듣기편한 음색, 착색은 알리다...
각 대역의 존재감이 확실한 스톰...
섬세하고 명료함은 알리다 승...
특색있게 다가오는 깔려있는 저역의 느낌은 스톰 승...
에너지 있으면서 비교적 단단한 알리다...
존재감 있으면서 비교적 부드러운 양감의 스톰...
알리다가 호불호를 탈 정도로 성격이 어느 한쪽으로 확 도드라지는 녀석은 아니예요. 완성도가 훌륭합니다.
스톰과 구지 비교했을때 조금이라도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으로 상대적인 비교를 해본 겁니다!
기본 케이블 성격에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알리다의 튜닝완성도가 좋습니다. 사운드에 철학?이 느껴지고 일관성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알리에서 구입한 용세도 가성비가 끝내주긴 하네요.
여튼 위와 같은 이유로 매칭상 각각의 장단이 있긴한데 또 어떤 점들은 뭐가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보니.. 하...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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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었던 거중에 이거에 가장 부합하는 건 이펙트오디오 이펙트 오디오 클레오파트라 II 이거였던거 같아요.
고음이 밝고 강조되었고 음선이 가늘어지면서 매끄러운 질감, 절제된 저음이었어요.

저음양감 줄이고 고음을 강조해주는 케이블은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