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무선 제품을 듣다보면 드는 생각

아직 akg는 akg라는 생각이 듭니다
n5 들을 때마다 튜닝완성도와 하우징 설계구조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n9은 잠시 들어봤을 뿐이지만 역시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역시 앱과 번들 제공 동글을 차라리 빼고 가격을 다이어트 하거나 마감재를 더 이쁘게 했으면 좋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이라고 하기엔 이미 오래전에 삼성에게 인수되면서 여기저기 tuned by akg라던지 하는 모양새로 이름이 팔리고 이해하기 힘든 마케팅으로 akg의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죽어버리고 프리미엄 라인업의 장기부재로 대중들의 이미지에서 akg는 고급 음향브랜드라는 인식이 거의 사라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솔직히 n9은 장기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n5정도면 가격 배짱 부려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젠하이저를 좋아하긴 하지만 젠하이저가 고급 음향브랜드로서 롱런 가능한 이유 중 하나가 가격 배짱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기를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 이외에도 브랜드와 제품으로서의 가치도 분명히 고려해서 소비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미 n400 가격 변동을 본 소비자의 입장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겠죠 그렇게 하기 어려운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고급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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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 AKG의 K872가 신형으로 다시 리뉴얼 되서 부활하면 좋겠습니다


사운드튜닝만큼은 AKG의 DNA가 살아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만 차기작들이 어떻게 나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