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나눔관련 이야기 (#장문주의)
제가 왜 나눔을 하는지 궁금하실 분들이 계셔서 저의 사연과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전 부좌!가 아닙니다. 개인 대출과 카드할부를 합하면 천이 넘는 상황입니다.
그중 음감기기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구 있구요.
음감이 취미였던 저에게 어느날 우연히 유툽에서 이어폰 리뷰를 보고
빠져들어 이어폰을 하나둘씩 사모으면서 자그마한 꿈을 키워왔습니다.
내 가게를 차려서 손님들에게 내가 모은 리시버들 청음할수있는 환경을 가져보겠다는 꿈이었죠.
그래서 하나둘 사 모으기만 하고 사고팔고는 잘 안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꿈을 이루기에 많이 힘든 상황이기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분해서 대출상환에 보탤까 하다가 제값받기도 힘든 시세에 아깝기만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죠.
그러던중 대한민국에서 계엄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빠른 시간내에 계엄이 끝났지만
계엄과 그 배경이 밝혀지면서 너무나 아찔한 상황에 숨이막힐 지경이었습니다.
계엄 상황이 이어졌다면 지금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글을 쓰는 환경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을겁니다.
계엄을 반대하러 뛰어나가 싸워야 했다면.... 이런 상황을 생각하니
그동안 모아온 리시버들을 껴안고만 있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판매를 해볼까 나눔을 해볼까 작심을 했죠.
그런데, 제가 다니는 음악/기기 커뮤니티 대부분이
계엄이 정치에 대한 이야기라며 회칙때문에 계엄에 대해서 얘기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서 정치적인 의견을 표현할수 있다는 권리를 무시당하는게
커뮤니티의 회칙이 더 중요한건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영디비는 계엄의 중대함에 계엄관련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눔을 하게 된다면 꼭 영디비에서 나눔을 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나눔의 혜택을 받으시는분들은 영디비님 때문에 혜택을 받으신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나눔은 영디비님과 영디비 회원분들에게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칭찬과 존중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더 덧붙이자면
요즘은 꽤 많은 커뮤니티들이 정치 이야기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금지가 아니라
규칙을 정해놓고 규칙안에서 토론과 대립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치에서 눈을 돌리게 눈살 찌푸리는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일으키고
허위사실로 선동을 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개돌리고 눈을 감으면
우리는 다시 계엄과 같은 상황에 맞닥드리게 될수 있습니다.
심지어 더욱더 강력해진 계엄일수도 더 무서운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려던 말이 꽤 많았는데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는데 요령이 없는지
횡설수설하듯 글만 많아진거 같네요.
제 의도가 잘 전달되어 공감하시고 나눔을 즐겨 주신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나눔한 물품들은 재판매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기기구매에 보태셔서 음감생활을 즐기신다면 좋습니다.
단 제품 상태나 특이사항들은 잘 알리시고 판매해주시기 바랍니다.
영디비 사이트에 리뷰는 필수는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리뷰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리뷰는 나눔의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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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재판매라뇨... 이따가 집에가서 까보고 리뷰 올린뒤엔 먹죽하겠습니다!

보유기기중에 포지션 겹치는것도 없고 측정치도 꽤 맘에드는데엄




좋게 생각해주셔서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아 저도 여의도 탄핵집회 뛰었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아무때나 나타나는 정치이야기는 너무 피곤해요.

무조건 함구하고 피하는것 보다 내놓고 토론하고 대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는 나눔의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오네요. 멋지십니다~

좋게 생각해주셔서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