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1일 더 사운드랩 후기

오늘 비를 뚫고 더 사운드랩을 다녀왔습니다. XM6 하나 들으러 말이죠. ㅎㅎ
우측은 제가 들고간 XM5 입니다.
일단 드라이버 성능은 동급 같으나 사운드 스타일은 상당히 다릅니다. 좀더 가깝게 들리는 모니터링 스타일의 XM5와는 다르게 XM6은 감상형 처럼 제법 멀게 들립니다. 둘을 미친듯이 번갈아 들으며 XM5의 DSP를 만져서 톤벨은 어찌어찌 비슷하게 맞춰 봤는데 이 스테이징 차이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ㅎㅎ 드라이버의 크기는 30mm로 같아도 재질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그 영향일 것 같긴 합니다.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게 아닌가 추측되는 것이 패드의 두께, 그리고 드라이버 보호망의 재질과 두께입니다.
좀 무리하게 세팅해서 벙벙대던 XM5의 저음에 비해 양감도 펀치감도 크면서 전혀 벙벙대지 않는 XM6입니다. 그것에 큰 기여를 한게 패드 뿐 아니라...
귀에 밀착시키는 스프링 같이 텐션있는 하우징과 헤드밴드 체결부 아닌가 합니다. XM5는 그냥 덜렁덜렁 합니다. ㅎㅎ
패시브 노캔 성능도 더 좋을 것 같더군요.
암튼 미친듯이 귀에 가져다 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적당히 멀면서 멀면서 떨어질 수 있는 선명도는 살려놓은 고급스러운 튜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맞는데 저음이 취향보다 좀 많긴 하고 조금만 더 포커스가 선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케이팝 같은 또렷하고 쨍한 음원을 귀에 부담없이 신나게 듣기엔 더없이 좋을 튜닝입니다.
물론 이건 완전 기본 DSP 상태의 소리이고 EQ를 만지면 얼마든지 취향에 맞춰갈 수 있겠습니다.
번외로 이것도 들어봤습니다.
소리를 들어본게 아니라 들어봤습니다. ㅋㅋ
생각보단 작았고 생각보단 훨씬 더 무거웠습니다.
소리를 들어볼 생각조차 안나는 무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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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mx6가 mx5보다 해상력이 상당히 올라갔다는데 진짠가 보군요 더더욱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xm5 가 가까운 만큼 톤벨 잘 만져주면 더 세밀하게 들립니다. xm6는 고가 블투 헤드폰스러운 튜닝을 해놓은 느낌입니다.


돈이 되니 집중하는건 당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