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음향기기 결산

보통은 연말에 결산을 몰아서 하는 편인데
올해에는 메인 장비 쪽도 그렇고 계속 손을 대다 보니
상반기에 한 번 결산을 하는 게 좋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하반기에 손 대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지출이 상당히 큰 편이지만 그래도 작년 말보다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바뀐 편입니다.
특히 거치형은 이 이상 가려면 가구를 추가하거나
아예 물리적 환경을 손대야 하는 게 많아서
더 손대기가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억지로 D/A 시리즈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편하게 지낼 생각입니다.
늘 그렇듯이 제품 수령일 기준 결산입니다.
<IEMs>
Unique Melody Jaune Soleil
(얘만 작년 수령인데 비공개로 넘겼어서 여기 추가합니다)
SGOR LUNA
ODA Hesperus
BIA BE100C
ACTIVO x DITA Q1
ACTIVO VOLCANO
SeeAudio YUME IV
CANPUR JOYFULL 1final A6000
ASHIDAVOX EA-AS1
TRUTHEAR ZERO:BLUE2
Moondrop Illustrious
AZLA ASE-600
MONSTER EAR Shadow X
CrinEar PROJECT META
QoA New Mimosa
Grand Oriveti Supremacy
64 Audio Aspire 1
TANGZU WANER 2ND GEN
Artio CR-S1
ODA Helios
SWEEAR SR11
SIVGA Que UTG
작년 말 Jaune Soleil 구매 후 계속 굴리고 있었는데
그 이후 Supremacy를 들이면서 어느 쪽을 메인으로 둘 지 고민하다가
6월 초 3일 연휴 때에 서울 올라가서 들었던 SR11이
심하게 취향에 적중해서 돌아와서 바로 구매하고 메인을 꿰찼습니다.
(다행히 랭킹 쪽에서도 좋은 결과로 나왔더군요)
1DD의 경우 IE900이 그대로 메인 자리에 있고
Illustrious는 메인은 안 되어도 소리가 꽤 재미있어서 종종 굴리고 있습니다.
<Earbuds>
Moondrop Pavane
오픈형은 이번에 구매한 게 Pavane 하나더군요.
기존 ES-P3 대비 일단 가볍고 사용하기 좋고
소리도 제 귀에서는 착용 상태가 잘 맞는 편이라
현재 오픈형 메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Headphones>
(Open)
audio-technica ATH-R70xa
FOCAL Hadenys
Sennheiser HD 490 PRO Plus
연초 R70xa 구매부터 시작해서 충동으로 구매한 HD490PRO까지
아마도 가장 크게 변동했을 부문입니다.
R70xa는 완전히 메인 헤드폰으로 사실상 매일 사용중이고
HD490PRO는 음악에 좀 더 집중해서 들을 때 위주로 굴리고 있습니다.
(가끔 R70xa에서 좀 미묘한 경우가 있긴 해서)
기존 메인으로 굴리고 있던 ZMF Auteur LTD는
평소에 굴리는 용도는 아니게 되었지만 음색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고
특히 TA-66과의 조합이 잘 맞는 헤드폰이라 여전히 잘 굴리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Hadenys는 AS 필요하다고 하던데 아직도 못 보낸 상태라..>
(Closed)
KENWOOD KH-K1000
YAMAHA HTH-MT8
ASHIDAVOX HA-SX12/HD
Sennheiser HD 820
KH-K1000이 묘하게 불편한 부분들이 있어서
안착이 안 되던 와중에 HD820 처음 청음했던 게
꽤나 인상에 남아서 그 이후에 구매 후 밀폐형 메인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난해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HD800(S)가 잘 안 맞았던 편이라 HD820이 좀 더 취향에 맞는 편입니다.
작년에 해결 못 했던 부분이었는데 이번에 확정된 상황이 되겠군요.
(사족으로 KH-K1000은 계속 안 팔려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DAC/AMP>iBasso Audio Nunchaku
Shanling EH2
Moondrop DISCDREAM 2 UltraKiwi ears Allegro Mini
iFi iDSD Valkyrie
aune yuki SEKiwi ears Allegro Pro
Kinera Celest CD-20
FiiO BTR17
TA-66과 매칭하는 DAC 자리를 K11 R2R에서
EH2로 교체해서 굴리고 있습니다.
(이건 글로도 한 번 적었던 내용이긴 합니다)
CDP는 DISCDERAM2 Ultra를 추가로 구매했는데
DM13 대비해서 상급기다운 부분이 제법 있어서
현재 메인 CDP로 사용중입니다.
Valkyrie는 찍먹만 하려고 했다가 생각보다 소리가 괜찮아서
외부에 나갈 일이 있거나 청음하러 갈 때에 챙겨 다니고 있고,
ES9039Q2M 칩셋 꼬다리 중에서 CD-20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현재 메인 꼬다리로 굴리고 있습니다.
(딱히 음질과 관계는 없지만 기본 케이블은 아닌 상태입니다)
BTR17은 극히 최근에 구매하였는데 BTR7의 묘하게 이상한 음색보다는
FiiO 색채가 좀 있는, 꽤나 정상적인 소리로 돌아온 게 좋더군요.
(일단 BTR7의 괴랄한 2필터 구성이 아닌 정석적인 ESS 필터 구성입니다)
좀 더 굴려봐야 인상 파악이 될 듯하지만 이 정도면
서브 내지 메인 자리도 충분히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TWS>
Moondrop ROBIN
Technics EAH-AZ100
HiFiMAN Svanar Wireless LE
TOZO Open Buds
ANKER soundcore AeroFit 2
final VR3000 Wireless
final ZE500 for ASMR
역시 연초에 구매한 AZ100이 메인 TWS로 자리잡았습니다.
음질도 그렇지만 일단 배터리 긴 게 압도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실제로 서울-창원 KTX에서 LDAC 코덱으로 계속 굴렸는데도
배터리 잔량이 70~75% 정도로 아주 넉넉하였습니다.
그 외에 기능들도 최고는 아니어도 준수하다 보니 그냥 계속 굴리게 되더군요.
반면 OWS 쪽은 아직까지는 영 소득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몹쓸 귀 때문에 귀걸이형 2개는 전부 다 잘 안 맞더군요..
결국 제 귀에서 쓰려면 귀찌형 OWS가 잘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final의 두 TWS는 특수 상황에서는 잘 써먹을 물건들이라
현재는 상황에 맞춰서 좀 더 굴려보고 있습니다.
VR3000 무선은 동글을 사용해서 연결하면 게임할 때에 써먹기 좋았고
ZE500은 최근에 구매해서 아직은 파악중이지만 압도적으로 작은 사이즈에
ASMR 튜닝이니 편하게 관련 컨텐츠 감상할 때에 좋을 듯하더군요.
상반기인데 거의 작년 연말 결산이랑 차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 찔러버린 반 년이었습니다..;;
대신 이번 상반기에 수확을 거둔 분야가 매우 많다 보니
(사실상 각 부분 메인이 결정되었을 정도로)
만족도로는 최상의 포지션이 된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뭐가 나와서 또 구매를 할 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이번 상반기만큼 격동의 시기가 오지는 않을 듯합니다.
(일단 자금부터 그렇게 여유가 있는 편도 아니고..)
그래도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보는 제품들은 있어서
여전히 이 바닥에 있을 것 같습니다.
<천성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궁금한 건 확인해 보고자 하는 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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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
R70xa에 HD490 프로 병행도 놀라운데, 드디어 HD820도 구매하셨군요 ㄷㄷㄷ
저는 꿈도 못 꿀 초하이엔드 라인업입니다 ㄷㄷㄷ

올해 콜렉션이 특히 어마어마했습니다 ㅎㅎ

어마어마하게 지르셨네요.
그저 숭배.


인 것 같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