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레벨업 사냥꾼!! x3

윤석빈님
세람님
AlpineSnow님 감사드립니다.
그 외 항상 추천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요정 분들 감사드립니다 흐히힣!
이제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년이 완전히 반 꺾여버렸군요.
저희 외가에선 시간과 사람을, 강물과 그 위에 떠있는 배에 비유하곤 합니다.
시간이 혼자 흐르는게 아니라 사람이 같이 흘러가는 거지요. 저마다의 강을 따라서요.
강물의 커다란 물줄기야 사람이 바꿀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강물 위에서 급류를 피하고 바위를 피하며, 물고기도 잡아가며...
배와 나를 온전하게 저마다의 바다까지 몰고가는건 사람이 하는 거라구요.
손에 든 노를 꼭 쥐고, 최대한 멀리 내다보려 하면서요.
영디비 회원분들 모두 평안하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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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난파선이라...









잠수함이면 제 뗏목에 비해 최신형이군요 ㄷㄷㄷㄷ 부럽습미다 ㄷㄷㄷㄷ






레벨업 축하드립니다.


축하!
강물과 배가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우리가 컨트롤 하려해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도.
흘러가면서 살짝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요.
머뭇 거리다가 흘러가서 놓치기도 하네요.

외조모께선 제가 어릴 때 '저마다의 시간은 저마다 다르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알듯 말듯 어려운듯 쉬운듯 한 이야기입니다.
지나간걸 거슬러올라가 다시 가질 수는 없지만, 어떤걸 가지려고 했다가 항로가 흐트러져 이후에 더 큰 위험이 올 수도 있으니...
세상사 완벽한건 없어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는 듯 합니다 힣

저마다 다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장단점이 있는 것도 맞고요^
항상 나쁜 일에는 인과관계를 따져보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찾아보면 있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경험이 쌓이면 한 가지 느는 것은, 아.. 저것은 잡아야 해! 이런 판단과 행동이 빨라 집니다.
할 지 말 지 고민 할 때 항상 기준은, 내가 죽는 순간에 어느 쪽을 더 후회할까...
물론, 젊은 시절에는 머뭇거리다 다 놓쳐버렸지만.... ㅋ
시미즈님은 decisive 있어 보여서 저처럼 후회하는 일은 적을 것 같습니다.
JM21은 아직 안왔나요?

JM21은 아직 중국에서 출발도 안한 듯 합니다 호헤헤..



시간관련 이야기를 했더니 시간이 1차원이 아니라 독립적인 세가지 차원을 가지고 공간은 시간에서 파생된 2차적 현상이라는 논문이 있네요.
전통적으로 시간은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으로 공간과 결합해 시공간 연속체를 형성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모든 물리적 현상의 기본 토대이고, 공간은 시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발생한다고 주장 합니다. 수학적 개념으로는 시간 3차원+ 공간 3차원으로 6차원으로, 기존 이론보다 입자 질량 등의 물리적 특성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지적으로 모델링 하면, 3차원 시간 모델은, 1차원은 일상적인 시간의 전진 / 2, 3차원은 서로 수직인 시간 축으로 같은 순간의 대체 결과라고 합니다.
물리학적 의의는 전자, 뮤온, 쿼크 등 입자의 질랴을 정확히 예측하고 질량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물리학의 마지막 숙제인 통일 이론으로 양자역학과 중력을 통합하는 양자 중력 이론 개발에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모델은 시간의 길이가 개개인에게 모두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봅니다. 1차원에서는 모두에게 동일한 물리적 시간이지만, 서로 다른 가능성(2차원)과 3차원은 그 사이를 오가는 전환 속도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차이가 미미할 수 있지만 말이죠^^
오늘 게시판에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TMI지만 그런 이론도 있다는 것을 소개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1차원 모델이어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이론입니다.
https://www.worldscientific.com/doi/10.1142/S2424942425500045
https://phys.org/news/2025-06-theory-dimensions-space-secondary-effect.html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해 놓은게 물리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왕년의 베이브 루스는 동체시력이 일반인 보다 10%정도 높다는 기사를 봤었습니다.
일반인 보다는 시간이 더 늦게 흐르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봐도 누구는 빨리 풀고 누구는 늦게 풀죠.
누구는 나이보다 어리게 보이고 누구는 나이보다 더 늙게 보이고....
시간은 공평한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우야튼 시간이라는 강물을 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늦게 가려면 야식을 열심히 먹어서 체중과 체적을 늘려야겠습니다....


흥미로운 글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간·공간을 ‘강물과 배’에 비유했는데, 말씀하신 모델은 시간이 강물뿐 아니라 배의 재질까지 결정한다는 느낌이네요. 전자·뮤온 질량을 근사치로 계산했다는 부분은 인상적인... 아직은 저널 임팩트나 독립 검증이 아쉬운 내용이긴 하지만 저런 새로운 시도는 항상 긍정적으로 봅니다.
'시간 축'을 하나 이상 추가하는 아이디어 자체는 Itzhak Bars의 2-time physics 같이 90년대 후반부터 있었는데,
여러 개의 시간 차원을 도입하면 보통 인과관계 혼란 혹은 역전, ghost particle 발생, 에너지 안정성 문제 등이 따라와서, 주류 물리학에서는 매우 신중하게 따진다고 합니다.
이론물리학의 영역은 수박 겉핥기는 커녕 수박잎도 못핥아 본 수준이지만 덕분에 재밌는 이론 또 봤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힣

배가 난파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