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0xa 갖고 놀기

V900이 삐질까봐 좀 델꾸 논 다음, R70xa도 꺼내보았습니다.
R70xa이 쩌렁쩌렁 울리는 셋팅입니다.
m900 풀볼륨 + AT-HA20 9시 미만에서 충분한 음량,
그걸 넘어서면 귓청 터질 듯한 음량이 나오네요.
그리고, 묘하게도 R70xa의 뒤끝이 흘러내리는 걸 꽤 말끔하게 단도리 해주네여.
앰프 자체의 정보량 부족이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미다.
여하간, 굉장히 심하게 개방된 건 맞긴 합니다.
형광등 불빛을 비추었을 때 이렇게 비춰지는 헤드폰이 또 있었나아???;;;
보통 막아제끼기 바쁜 마그넷 가운데의 배압 홀까지도 뻥뻥뻥...
반대편에서 보아도 뻥뻥뻥...
이헤폰은 소리를 댐퍼로 잡으려 할 수록 순도를 많이 해치는거 같습니다.
순도 저하 없으려면 댐퍼를 줄여야 하는데, 그러면 뒷마무리가 쉽지 않은 듯도 하네요.
젠하이저는 다이어프램 스스로가 뒷수습을 하긴 한데,
그 영향인지 마이크로다이나믹이 항상 아쉽습니쟈.
R70xa는 나름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지, 엣지 부분 주름이 오테 치고도 좀 많아요.
프로텍터에 가려진 부분 사이로 주름이 한 줄씩 더 있어요.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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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중에서 HE/HEV-90 오르페우스(구형)와 견줄만한 몇 안 되는 모델인거 같습니다.
이건 정말 좋아요.
H7 직결은 어떤가요?
저희집에서 H7 임시보호중일때 그렇게 썻는데 좋더라구요

아, 그거 지금 다시 시도해보겠습미다!!!

듣고 있어요!!
뿔딱일 땐 그리도 매칭이 나쁘더니...
오오...
샨링 특유의 뭉그러뜨리며 착색시키는 스타일이 묘하게 어울리구,
뿔딱은 좌우 임밸 정도가 아니었던 건지...
드라이빙이 전혀 안 되는 느낌이던게 없어져 있네요.
m900 + AT-HA20 매칭보다 정보량이 확 늘어나구 뒷꽁지 흘러내리는 느낌이
얘두 꽤 야무지게 단도리 되네요!!!
다만, 역시 하이게인 써야겠네요.



우야튼 많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저도 며칠전에 오픈형 이어폰 종결시켜서 그 심정 이해 할 듯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