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0xa 모딩 하나 했습미다 ㅋㅎ

일단, 지나치게 가벼운 하우징 부분은 뭘 갖다 붙여 보완하려 해도 붙일 공간이 없습미다 ㅠ
하우징 자체가 너무...
납짝해여!!!
러프하게 뭘 대충 붙이려 했다간 소리 망치겠다는 확신도 들구요.
당장 착용 위치 정정하려구 그릴 바깥에 손을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소리 확 변합니다.
그런데 하우징 안에 뭘 붙인다는 건???
그럼 밖에 붙이면 되지!!!
야이... 안 그래도 못 생긴 외관 그마저도 너프되는 건 어쩔?!?!
일단, 정착용이 되더라도 그걸 좀 더 확실하게 해보자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여...
양쪽 하우징 뒷부분이 오므라지도록 요크와 헤드밴드를 조금씩 조물조물 휘어주고...
그리고, 아래쪽이 더 오므라지게도 휘어삤습미다.
대충 요런 느낌으로요.
(주기와 함께 영구 귀속템화에 도장을 찍어버린...)
임밸 테스트 때야 소리 영향이 없는 하우징 테두리 부분을 잡고 눌러서 테스트 하였기에
초품의 임밸 이슈가 수리 후 어느 정도 정상 범위로 들어온 건 확인했지만...
이후 정상 청취시에는 누음을 막기 위한 정착용 셋팅이 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착용감이 불안정한 느낌과 함께 하우징이 벌벌거리는 느낌이 상당했구요.
위와 같은 변형 모딩을 하고 나서는 귓바퀴 뒤쪽 아래가 챡!! 달라붙었습니다!!!
양쪽 하우징을 눌러서 듣던 때에 비해 정상 청취시의 대역별 좌우 임밸 증가도 줄었고,
착용감도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변형을 주는 모딩은 절대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환금성에 영향을 주고, 손재주 없으면 뽀사뿔 수도 있으니까요 ㄷㄷㄷ
걍 이런 시도를 해보니 긍정적인 부분이 있더라는 주저리였습니다.
(결국 알아서 하라는 소리잖아!!!)
하지만 하우징 댐핑 모딩이 불가능한 건 어쩔???
내장재, 흡음재, 운전석 빼고 시트 다 걷어낸 경량화 튜닝카 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는...
하우징 너무 얇다!!! 크아악!!!
가만 생각해보니, W100도 헤드밴드를 요렇게 손봐서 쓰고 있긴 하네요.
그 녀석, 하우징이 도리도리는 되지만 끄덕끄덕 기능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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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성이 높은 건 좋은데, 모딩할 공간이 거의 없어서 ㄷㄷㄷ


역시 적당히 출력 높은 엔진을 달아놓은 초경량 스포츠카 같아요.
하우징이 벌벌거린다고 표현했지만, 그렇다고 강성이 떨어지는 느낌은 또 아니어서...
독일 자동차와 일본 자동차간의 주행감각 차이와도 비슷한 느낌인 점이 묘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