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추석
삼중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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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후 후레자식 모임. 전날 '추락의 해부'를 봤더니 평소엔 싸우면서 자릴 박차고 나왔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내지 않고 꺼내기 어려운 많은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었다고 스스로 대견해하는 후레자식3 이었습니다

오전부터 나비부인 BPO. 구독을 끊었었는데 행사때마다 무료이용권을 보내줘서 이런 연휴기간에 사용하면 아주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죠

선물은 소모품이 적당합니다. 요즘엔 메신저에 아예 선물 위시리스트를 올려두는 로망없는 시대지만 센스쟁이들은 그딴거 신경 안쓰죠. 선물은 주는 사람의 권한이자 배려! 비록 겹칠지라도 많을 수록 좋은 것
작년 추석엔 몇일 간 혼자 베토벤 현악사중주만 들으며 자폐적으로 인내(?)했는데 올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하면서도 뭔가 더는 인내할 필요 없이 끝장나는... K명절이네요. 어떤 두려움이나 걱정들은 현실로 벌어지고나면 더이상 걱정꺼리가 아니게 됩니다














두려움이나 걱정들이 막상 일어나면 걱정거리가 아니게 된다는게 정말 공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