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생각보다 수리 친화적인 회사였군요
엘릭스
https://sony.encompass.com/model/SONMDRSA1000
MDR-SA1000 개조하면서 스톡 이어패드 어디서 못구하나 싶어 찾던 도중에 발견했습니다. 드라이버 빼고 다 파는군요.
혹시나 싶어 SA5000이나 SA3000도 검색하니 SA1000보다는 적지만 아직도 파는 부품들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혹시나 싶어 그나마 최신 것들은 어떤가 싶어 이것저것 검색을 돌려봤습니다.
우선 MDR-Z7입니다.

3.5 to 6.3 어댑터와 기본 케이블 정도만 있군요.
MDR-Z7M2 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기본 케이블과 밸런스드 케이블 정도만...
그럼 혹시나 싶어 궁금해서 MDR-Z1R도 봤습니다.

???
드문드문 없는 것들도 있지만 3페이지에 빼곡하게 다 파네요. 헤드폰 하나 파츠만 사서 조립할 수 있을정도..
심지어 드라이버도 배플과 함께 팝니다.
이렇게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만
- 아직 생산중인 물건은 자가수리 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리 제품을 공급 중
- 생산이 종료된 물건들 중 인기 좋은것들은 사람들이 벌써 다 긁어가서 재고 없음
- 생산이 종료된 물건들 중 인기가 저조한 것들은 아직도 제품 판매 중
이렇게 나뉘려나요.
소니 헤드폰 자가수리 하는 사람들 또는 복원하시는 분들께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번외로 이어폰은 어떤가 싶어 또 둘러봤습니다.


유닛이랑 박스빼고 다 파네요, 심지어 융도 팝니다 ㅋㅋㅋㅋ
좋네요. 이런 고객지원은 역시 대기업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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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와 엄청나네요
2등
3등 (단가가 비싸지긴 한데)
아예 드라이버 유닛부터 전 파트 다 팔아서
부품 구매로 재조립이 가능한 수준이긴 합니다.
확인해 봤는데 없더군요.
사실 MDR-EX800ST도 유닛 전체를 좌/우 따로, 케이블 따로
이렇게만 팔고 있어서 이어폰 세부 부품 판매는 없을 듯합니다.
소리는 참 좋은데 말이죠
ATH-IM 시리즈도 그렇고 노즐 댐퍼같은 소모품의 경우는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가격이 조금 쎄긴 하지만 웬만하면 파츠가 있긴 하더군요. 국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시드니 살 때도 그랬고, 일본은 e이어폰같은 리테일에서도 취급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구형들도 제법 부품이 있긴 한데...
파츠 가격이 좀 나간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더군요.
그리고 드라이버에 붙은 폼 댐퍼 제발 좀 ㅂㄷㅂㄷ...
그게 참 안타까워요.
말씀하신대로 있는 것만 해도 분명 다행이긴 합니다.
(근데 제 CD900ST 같은 경우 드라이버 1쌍 가격이면 ㄷㄷㄷ)
일본은 아예 부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샾도 있다고 하던데,
한국에서 입수하는 것 대비 즉시 입수 가능에 해외 배송료가 빠지니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그 가격 격차 때문에 복불복 중고 구입을 당연히 고민하게 되더군요.
CD3000이나 R10처럼 중고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은 경우라거나
CD1700, CD2000처럼 매물 자체가 드문 경우라면 확실히 이득,
CD900ST처럼 현행 생산 구형에 중고 시세가 낮은 경우는 애매하긴 합니다.
드라이버 짝당 60달러 기준이면 중고 시세는 확실하게 넘겨버리거든요 ㅠ
정정드리자면 원산지 일본 기준 원 페어 (2개) 5,560엔입니다만, 배송비 등을 고려하면 국내 중고품 가격에 근접하는것이 아쉽긴 합니다. 그만큼 국내 중고품 가격이 낮은것도 한몫하고, 중고품을 산다면 임밸런스 정도는 각오해야하니 각자 장단점이 여전히 있다 봅니다.
CD900ST에서 초도불량은 상상하기 어려운데, 저는 국내 중고 구매한 거였거든요.
살 때부터 뿔딱였는데, 순정 패드의 낮은 밀폐도 때문에 애매하게 긴가민가 했나 봅니다.
생각해보면 일정 이상 가격대의 헤드폰 중고 구매는 상당히 리스키한 일이긴 해요.
전 주인이 잘못된 사용으로 망가뜨렸는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까요.
정말 안 써서 파는 물건인지, 쓰다가 잘못하여 코일 해먹은 건지 알 수가 없으니...
그래서 제 경우 맘에 드는 헤드폰이 현행품이면 무조건 신품 구매하고 있습니다.
나름 미사용 박풀로 구매한 건데도, 역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보면 몇 년 전에 제 CD900ST를 들어보신
Sunrise님 의,
이상하게 쏜다고 하시던 말씀으로 보아 애초에 맛탱이 간 걸 구매했던 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어패드 자체가 밀폐도가 높지 않고 워낙 극저역이 안 들렸었어서
제가 아무리 먹귀라지만 ㅠ 그걸 잘 못 느꼈던 듯도 해요.
그러다 서드파티 이어패드를 씌우면서 느낀 묘한 이질감 때문에
애꿎은 헤드밴드 계속 만지작만지작 조이고 별 삽질을 다 했는데.
...좌측 뿔딱였었다는 걸 알파릭스님 덕분에 명확히 알게 되었네요!!!
자꾸 미련 갖고 이리저리 살려보겠다고 해봤지만, 안 되는 걸 저도 알죠.
죽은 놈 불알 만지작거린다고 살아나는 건 아닌지라 과감히 숨통을 끊었습니자 ㅠ
바디까지 통째로 버리자니 너무 정든 녀석이라 마음이 너무 아파져서 ㅠ
뿔딱 드라이버만 죽이고 새 드라이버 스왑해야겠습니다. ㅎㅎ
소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댐퍼류도(위에 선라이즈님이 언급해 주신 것 같은 이어폰 노즐용 댐퍼 같은) 잘 구비돼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단가가 비싸지긴 한데)
아예 드라이버 유닛부터 전 파트 다 팔아서
부품 구매로 재조립이 가능한 수준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