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지만 메인은 아닌 HD505 언박싱

원래라면 미개봉 중고 판매하거나 여친 주려고 했었는데

@삼중부정님의 댓글로 개봉을 하게된

모든 책임은 삼중부정님ㄲ...는 거짓말이고

사실 어느정도 궁금하긴해서

라는 결론이 도출되어 시작된

HD505 언박싱 및 간단한 비청입니다.

먼저 박스 외관입니다. 

참... 다시 사진 찍을려고 꺼내서 사진 찍는데...

너무 밋밋하고 저렴한 느낌이 나네요...(진짜 저렴한건가?)

반대쪽 측면엔 제품 사양과 내부 구성품 뒷면엔 인증 마크들이 있습니다.

하단엔 제품 이름과 워런티 관련이 있습니다.

정품 인증 QR 회손 안하려고 전부 뜯다가 이렇게 됐네요...

차라리 그냥 이전처럼 코팅 박스로 해주지... 이러면 습기때문에 박스 보관도 힘든데...

쨌든 박스씰을 뜯으면

다른 제품들과 차이가 없는 종이 포장 안에 든 HD505이 보입니다.

꺼내면

다른 제품들과 차이가 없는 파우치에 케이블 타이.

대망의 본체.

본체는 550보다 505가 보는 맛이 더 좋네요.

코퍼? 에디션이라고는 하지만... 다른게 없으니 이게 디폴트겠죠...

그래도 구리 느낌나게 곳곳에 구리 색깔로 표현을 해놔서 좋습니다.

550과 외관 비교.

550은 기존에 쓰던거라 신품인 505와 비교했을때 벌어져있네요.

1대1로 보니 외관의 차이의 거의 눈에 안띄는데 구리색으로 도배되어 있는거랑

측면 철망이 550은 은색에 가까운데 505은 검은색이네요.

외관은 다 봤고 다음은 간단한 사운드 비청인데...

사실...

이거랑 느낌 비슷합니다.

@Gprofile님 께서도

이런 말을 하셨으니 비교는 거의 다 한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들어본 소감을 말해보자면

550은 650이나 660s2 같은 느낌을 505은 600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550은 오픈형치고 저음을 굉장히 풍부하면서 단단하게 잘 표현해주면서

중고음은 부드러우면서 밀도감이 있지만

어느 부분 하나 과하진 않고 조화롭게 잘 어울러져 있습니다.

마이크 케이블까지 쓴다면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올라운드 헤드폰으로 쓸 수 있는 느낌입니다.

505은 처음 딱 듣는 순간 느낀 것이 550에 비해 저음이 부족하다 입니다.

550의 저음은 존재감이 있으면서 어느정도 펀치감도 느껴진다면

505은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부족합니다.

비유하자면 660s2를 듣다가 600을 들은 느낌입니다.

심지어 고음은 550보다 더 트여있으면서 선명하고 해상도가 높습니다.

550과 505을 600시리즈로 포지션으로 비유하자면 

정말로 550은 650이랑 660s2의 포지션을 505은 600의 포지션의 느낌입니다.

다만 600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600 시리즈는 정말로 '레퍼런스'한 느낌이 있었다면

500시리즈는 일반적인 '컨슈머'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금이 어느정도 충분하다 하시면 600시리즈가 좋긴한데

앰프나 DAC나 기타 다른 것들까지 합한 가격을 무시하진 못하기 때문에

오픈형 헤드폰으로 입문을 하신다면 HD550이나 560s가 가장 무난할거 같습니다.

다만 학복스나 기타 다른 사이트를 봐도 560s가 550보다 가격이 낮기 때문에

개인적인 성향 + 현재 본인의 자금 가용력을 보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간단한 후기는 이정도이며

이제 얼마전에 했던 이어패드 질을 또 해야겠네요 :)

그리고 저 둘만 있으면 심심하니 나중에 돈 또 모으면 560s랑

569 정품 패드를 구하고 싶은데 패드만은 구하기 힘드니

그냥 569를 중고나 특가로 주워와야겠네요...

(음... 이러다 500시리즈 마스터가 될거 같은...) 

+혹시 500시리즈 케이블 필요하신 분...?

505 550 620까지 전부 500시리즈라 500시리즈 케이블이 남네요...

주변에 젠하이저 헤드폰 쓰는 사람도 없고 팔릴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4.4 or 3.5 선택권이라도 줘라 젠할인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