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인켈 스피커 좋은데요?
풍악을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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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최선을 다한 거 같은 소리입니다
이거로 전 대역폭을 다양하게 짜내는 음악을 듣는다 하면 당연히 버거워하고 듣는 맛이 떨어집니다만
중역대만큼은 괜찮게 내주기도 하고
잘 못 내주는 대역의 인풋이 들어갔을 때 소리가 깨지는 느낌이 적습니다
즉, 쓰면서 불쾌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따 이놈 이쪽 음역대는 딸리는구먼... 하는 정도?
통상의 저가 스피커들이 잡음을 미친듯이 뱉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훌룡합니다.
아쉬운 건 선이 짧아서 좌우로 넓게 배치하는데 한계가 있고, 아날로그 볼륨 노브를 분기점에 배치해놔서 선을 뒤로 빼면 음량 조절이 힘들어진다는 점 정도...?
5000원의 값어치는 다 했습니다
아 그런데 기본적인 히스노이즈가 좀 있긴 합니다. 이건 살짝 거슬리네요. 근데 오히려 노이즈의 양 자체는 상당히 적은편으로 느껴지고, 노이즈 자체도 그다지 거슬리는 소리가 아닙니다. 약간 짜증나는 건 나다가 안 나다가 해서 불균일하다는 점? 아주 조용할 때나 들리긴 하는데, 일반적 사용에서는 못 느낍니다.
그리고 가볍다는 건 장점이면서 단점인 게, 책상배치가 쉽게 흐트러집니다. 대신 이 부분은 실리콘 테이프 등으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해 보입니다.
일단 뭐가 어찌 됐건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노로 굴리는 거보단 낫네요. 임시로 스피커 필요하신 분들께는 그냥 강추입니다. 이거 사놓고 느긋하게 특가 기다리시죠. 유튜브나 게임은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눈에 안 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나중에 단선되면 선 연장해서 좌우로 더 넓게 써봐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
차라리 PC스피커는 그냥 이거로 쓰고, 다른 곳에 스피커를 큰 체급으로 추가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작은스피커 체급에서 고민하자니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