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때라는 것은 다가오는군요...
AlpineSnow
이제는 정말로 11년 넘게 정든 하스웰을 놓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보잘 것 없이 누추한 본 촌로의 인생입니다만,
그 나름의 황금기를 함께한 녀석을 놓아주려니 마음이 진심으로 대단히 허합니다.
분명, 아직 굉장히 멀쩡히 잘 돌아가는데 말이지요.
여러 대응책이 있으나, 미봉책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지요.
그래픽카드는 본 촌로의 전성기 시절의 10배 수준으로 천문학적으로 비싸졌기에
새로 맞출 PC에 요즘의 하이리치 그래픽카드를 넣을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습니다.
본 촌로는 아직도 3Dfx Voodoo Banshee나 nVIDIA RIVA TNT 시절의
황금기가 도저히 잊히지를 않습니다.
기억나는 최대한이, nVIDIA GeForce2 MX400까지가 선명할 뿐입니다.
이후, ATi Radeon 7500LE가 기억나는 한계입니다.
이후로도 Radeon 9550, Radeon HD3850도 썼습니다만,
사실 그 당시로서도 3D Rage128 이후부터는 이미 적응 안 되던 시기였지요.
PC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왕성하던 때가 불과 중3~고2 시절이었습니다.
팬티엄2~3 시절이었죠.
지금 제 PC의 그래픽카드는 RX590입니다만, 새 PC 꾸리면 그대로 쓸 예정입니다.
지금은 그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본 촌로의 말로입니다.
중고딩 시절에는 나름 PC 하드웨어 쪽으로는 최신을 달리고 지향했었는데,
지금의 제 시계는 도리어 1998년으로 되돌아가 있습니다.
지금 본 촌로의 PC에는 이것이 두 장 꼽혀있어야 타당할 것만 같습니다.

요즘은 이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성능의 내장 그래픽 솔루션이 기본이지요.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남쪽나라 촌로의 시대착오 스토리입니다.
올해 마지막 지름은 결국 새 PC가 될 듯 합니다.
그것으로 본 촌로의 환갑까지 쓰게 될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읍니다.
비록 누추한 본 촌로이오나, 머리는 명석해져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낍니다.
으아니, 도대체가 저 시절로부터 고작 30년도 안 지난 세월에 도태되다니!!!
안 될 노릇이지요.
젠슨 황을 저보다 훨 소상히 아시는 제 70대 어머니를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27년 전, 제게는 첫 3D 그래픽 가속카드였던 3Dfx Voodoo를 사주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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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촌로의 현실감각입니다.
3060이 뭡니까아?!;; ㄷㄷㄷ
3등 그것도 몇년동안 쓰던거 받은...
MX400 한 1년간 썼던거 같아요.
흔히 매칭되던 RAMDAC의 V-Sync가 영 나빠서 오래는 못 썼던 ㅠ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ㅠㅠㅠㅠ
저는 몇년 정도 더 굴리고 보내주렵니다
하스웰 리프레시 사용중인데(4790K), 프로세서도 메인보드도 멀쩡한데다 윈도우보다는 리눅스 유저긴 해서 고민이네요.
(유일하게 데스크톱으로 쓰는게 문제가 있다면 엔비디아가 GTX 600/700 계열 리눅스 드라이버 지원을 끊어서...)
내년 중으로 데스크탑은 맥 미니로 바꾸고, 4790K는 GPU 빼고 서버로 용도 전환시켜서 한 2030~2035년까지 학대를...?
리눅스를 쓸 수 있을만큼의 열정은 다 식어버린지 오래라 ㅠㅠ
중딩 때 레드햇 써본다고 호작질 해본게 마지막이네요 ㄷㄷㄷ
다만 지식이 조금 있어야 한다는건 단점이지만 꽤 괜찮은 소생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부품 구입하기 힘들어요.
그것도 힘들다면 205 알아보세요.
맥을 쓰고 싶어도 버튼 한 개짜리 마우스엔 도저히 적응을 못해서 ㄷㄷㄷ;;
고해상도 게임이면 하스웰도 되긴할텐데 그냥 라이젠 저렴한거 시원하고 조용하게 가시쥬
저는 5820k 쓰다가 제온 2699A v4 로 시피유 갈아끼우고 (3GHz * 22 코어) 램 128GB 넣은 데탑 하나 있는데, RF 시뮬 돌리는데에 쓰다가 지금은 안드로이드 앱 여러개 (게임, 감시카메라, 아기 성장 체크 앱) 돌리고 있습니다.
리싸 쑤!!!
크게 성능을 요하시지 않는다면 미니 PC는 어떠신가요 ㅎㅎ
https://technical.city/en/video/Radeon-8060S-vs-Radeon-RX-590
그렇다면 RX590를 초월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AI 395max가 들어간 미니 PC로....
(다만 가격은 200만원이 넘습니다)
사실 780M, 890M 같은 녀석들의 성능이 거의 rx580에 가깝게 나오기는 하는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rx590을 쓰시다가 가기엔 아쉬우실 듯 합니다

왜..
이 분이 떠오를까요??
아..이 분을 아신다면 아재 인증이심다.
하스웰에 RX590 ㄷㄷㄷㄷㄷ
하스웰 조립할 때 R270X을 넣었었죠.
언젠가부터 프리징이 되기 시작하더니 빈도가 높아졌는데,
그래픽 드라이버 쪽의 문제로 나오길래 ㄷㄷㄷ
RX590 중고로 갈아끼우고 나서부터는 프리징 싹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R270X 상태가 안 좋아졌었나 봅니다.
마침 그 시기 생산품들까지는 냉납 얘기도 있었고요.
그래도 아직까진 쓸만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