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텟 + pure4
JNK
이번에 이야홍쑈프에서 좀 싸게 팔길레
뒤늦게 그래핀 증착을 했다는 pure4를 사보았습니다.
케이스가 꽤 고급진게 와서 맘에 듭니다.
(당연한가요.. 가격이 가격인디)
소문대로 첫 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색이나 꼬임은 좋은데
상당히 많이 뻣뻣해서
아이들 미술 창작물에 쓰이는 모루같은 느낌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공중에서 형태를 유지.. ㅡ ㅡ
처음에는 a6000에 꼽았는데
좀 과했습니다.
A6000은 특유의 어둠에서 떠오른것 같은
청아한 고음 표현이 매력인데
다른 모든 영역이 같이 부스트되는 비람에
소리는 훨씬 잘 들리게 되었습니다만
(특히 허하던 저음이 꽉..)
특유의 매력은 실종되었습니다.
냉큼 원래 꼽았던 스프링 기케로 다시 바꿔 버렸네요.
다음 타자가 셉텟
꼽아서 듣는 순간 셉텟에 찰떡인걸 알았슴다.
전체적인 부스트..그 중에서도
셉텟의 조금은 너무 둥근 고음역을
좀 더 시원하게 뽑아주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혀 귀를 찌르지 않네요.
초침을 깨물다 들으면서 글 쓰는데
시원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공간감도 넓어졌네요.
원래도 좁은 편은 아니었는데
과장 좀 보태서 글래시어만큼 뽑아줍니다.
셉텟 이거 커케 붙이니.. 괴물이네요.
암튼 간만에 구매한 커케였는데
성공적이어서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이어폰 하나 새로 생긴 기분이네요.
이 뻣뻣함만 좀 어떻게 되면
Pure4도 가성비가 대단합니다.
20민원일 경우 얘기지만요.
이번 광군절은 왠가 조용한게
아직까지는 끌리는게 없습니다.
셰땡쟈드도 다 훑어봐도 좀..
커케나 더 사삘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