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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수월우 KXXS 개봉기 및 막귀의 감상평.

연월마호 연월마호
12274 7 24

20190628_114740.jpg

(역시 도입부는 이 패키지부터 시작을..)

낮에 잠시 올렸던 KXXS 패키지를 개봉한 사진 및 만년 막귀의 짧은 감상평을 올리겠습니다. 
낮에 올렸던 부분은 넘어가고 박스 내용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190628_114931.jpg

20190628_114956.jpg

슬리브를 벗기고 나오는 멀쩡한(!) 박스를 열면 깔끔하게 유닛/케이스/잡동사니 칸으로 잘 배치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광택나는 유닛의 존재감도 대단하지만 밑의 가죽 느낌 나게 만든 케이스도 상당히 잘 만들었더군요. 
케이스 안쪽은 벨벳 느낌이 나게 처리하여 손상이 덜 가게끔 만들었고, 
케이스 뚜껑의 자석도 적당히 잘 고정될 정도로 붙어 있어 여닫는 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케이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90628_115017.jpg

낮에도 살짝 적었지만 잡동사니 칸을 열게 되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게 이 카드입니다.

뒷면을 보면 엽서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냥 덤으로 하나 넣어 줬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이 카드를 빼고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20190628_115049.jpg 맨 위에 필터 여분과 교체용 핀셋이 들어가 있고, 수월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우치가 함께 있었습니다. 
케이스 있는데 이 파우치가 왜 있나 했었는데, KXXS에서 저 파우치는 부속품 전용 파우치로 보시면 됩니다. 
저 안에 항공잭과 이어팁이 들어 있습니다. 
 

20190628_115242.jpg

20190628_115305.jpg

20190628_115402.jpg

잡동사니 칸 내용물을 전부 빼 낸 상태입니다.

아까 본 필터 세트와 파우치 안에 있던 내용물 밑에 
케이블과 검수 합격증/수월우 소개 명함(중국어!)/간단한 안내서/설명서(중국어!) 가 들어 있습니다. 
꺼내 보면 생각보다 별 건 없는데 그래도 검수 합격증도 넣은 걸 보면 품질은 자신있나 봅니다. 
오른쪽 아래 검은 카드를 간단한 안내서라고 했는데 '진동판 특성상 에이징 100시간 하면 음질 좋아질 거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이징으로 소리가 변한다는 건 신뢰하지 않지만, 이 녀석 진동판이 좀 억센 재질이긴 해서 살짝 풀어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PEEK가 상당한 고강도의 플라스틱 소재여서 쉽게 다루기에는 반대로 어려운 소재이기도 합니다..) 
  

20190628_120154.jpg

20190628_115851.jpg 유닛이랑 케이블, 주요 소모품들을 꺼냈습니다. 
풀 메탈 소재라 유닛은 제법 묵직하지만 엄청 무겁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버이어형임을 감안하고 제작하여 케이블도 살짝 구부러진 형태를 가지고 있고 노즐 각도도 적당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본체도 은색, 케이블도 은도금 케이블, 분기점과 플러그도 은색으로 통일감은 정말 좋습니다. 
리뷰에서는 분기점과 플러그에 별 문양이 없는 걸로 나와 있는데 분기점에는 영어로 MOONDROP Co. 라고 적혀 있습니다. 
20190628_152030.jpg 그래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아서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은빛을 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연결부의 L/R 표시도 눈에 잘 안 띄게 해 놓았습니다. 
 처음 연결할 때에는 이것 때문에 살짝 신경쓰일 수도 있지만, 꽂아놓고 보면 모양만 봐도 헷갈릴 일은 없어서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이어팁을 담은 지퍼백이 대체 왜 저렇게 꽉 차 있나 했었는데 다 꺼내보니 그럴 만했습니다. 
20190628_120443_Cropped.jpg

 같은 사이즈를 2쌍씩 넣어둔 것이었습니다..;; 
 사실 실리콘팁이라 굳이 이렇게 많이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꽉꽉 채워서 주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90628_120606_Cropped.jpg

개봉기 마지막으로 착용샷입니다.

 (처음에 저 지문 묻은 걸 수정해 볼까 했는데 지문 잘 묻는 걸 그냥 여과없이 보이기로 했습니다..) 
 손이 건조한 상태면 지문이 덜 묻긴 할 텐데, 전 이 녀석을 지문 없이 다루는 건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orz 
 원래 자주 사용할 물건은 아끼지 않고 (그렇다고 막 다루는 건 아닙니다) 편하게 사용하자는 주의라 지문 묻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착용은 전체적으로 귀에 딱 들어맞게 되며 편안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노즐이 완전히 박힐 정도로 집어넣는 편인데 이 녀석은 노즐 두께가 있다 보니 그렇게 착용하면 꽤나 불편하더군요..;; 
 그냥 살짝 밀어넣는 느낌으로 착용하면 알아서 잘 안착되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치 노이즈는 오버이어임을 감안해도 거의 없고, 
 차음성은 유닛 안쪽의 덕트 2개의 영향을 받아 약간 떨어지는 편이지만 누음은 거의 없어서 큰 지장은 없을 듯합니다. 
  
  
 이제 막귀의 감상평입니다. 
 저-중-고를 놓고 보면 V자형이긴 한데 저 V자의 설계를 정말 공들여 했다는 게 잘 느껴집니다. 
 극저음까지 잘 나와 주지만 벙벙거리는 저음이 아니고 부드럽고 깊게 울려줘서 중음역을 가리지 않습니다. 
 보컬도 밀려나 있다는 느낌 없이 제 위치에서 깔끔하게 잘 나와 주고, 
 피아노의 울림이나 현악기의 튕김도 끊기지 않고 잘 표현해 줍니다. 
 고음역은 높은 대역까지 강조가 되어 있는데 치찰음이 나올 부분은 교묘하게 건드려 놓아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치찰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그래도 살짝 신경쓰일 수 있을 듯합니다.) 
 보통 생각하는 V자형보다는 상당히 넓게 퍼진 체크 형태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유닛 자체의 해상도도 상당히 좋아서 어딘가에 묻혀 있는 소리 없이 고루 잘 나와줍니다.
  
 소리 리뷰한 걸 볼 때에는 별로 신경 안 쓰다가 패키지 사진 보고 덜컥 질렀지만, 
 소리까지 들어보니 오랫동안 사용할 이어폰으로 손색없겠다는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코드리스로 편하게 듣는 생활을 했었는데, 당분간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 녀석을 좀 더 굴려봐야겠습니다. 
 다행히 착용감이 괜찮아서 왠만하면 커널형을 사용 안 하려고 하는 실내에서도 좀 더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오르바나 에어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최근에 산 이어폰들이 대체로 만족도 높은 이어폰들이라 어떤 식으로든 즐거운 음악 감상 생활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 이름부터 잘못 지은 '그 녀석'은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orz)

연월마호 연월마호
63 Lv. 80133/81920EXP

Smartphone
Samsung Galaxy S24 Ultra

DAC/AMP

TOPPING E30 II+L30 II
iFi audio GO bar KENSEI
 Earmen Angel
iBasso DC-Elite

MOONDROP MOONRIVER 2:TI

Headphones
[Open]
ZMF Auteur Classic LTD
SONY MDR-MV1
AKG K501
Sennheiser HD600
beyerdynamic DT880 (Flat)
[Closed]

Focal Celestee
SONY MDR-CD900
YAMAHA HP-1
ASHIDAVOX ST-31

Earphones
[Earbuds]
UCOTECH ES-P2
SONY MDR-E931SP

[IEMs]
ORIVETI OH700VB
MOONDROP Solis
HiditionGaming T-100
final VR3000
AZLA ASE-500 ASMR
[TWS]
Samsung Galaxy Buds FE
BOSE Ultra Open Earbuds
Anker Liberty 4 NC
Samsung Galaxy Buds2 Pro
신고공유스크랩
REDVIC REDVIC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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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V자형임에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밸런스 잡힌 녀석이라던데 소리가 궁금해지네요.

14:58
19.06.28.
profile image
크라이드

DF 측정치로 보면 극저음이 꽤 많이 올라와 있는데 OW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군요.
(영디비 사무실에 무작정 들고 가야 하나..)
분명히 극저음도 강조되어 있고 높은 고음도 강조되어 있는데 중음역의 존재감도 뚜렷해서
들어보면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물건입니다.

00:47
19.06.29.
profile image
벤치프레스좋아함
안 그래도 유닛 사진 근접해서 찍은 게 더 있었는데
사진 정리하다가 보니 노트8로 찍고 있는 게 그대로 비춰져서 그 부분들 빼고 올렸습니다.. orz
유닛 안쪽이고 바깥쪽이고 아주 잘 비추더군요..
00:48
19.06.29.
profile image 3등

이미 프로필에 반영, 게다가 진하게.. ㅎㅎ

15:23
19.06.28.
profile image
터럭
일단 제가 구매하는 축에서는 큰 돈 들인 물건이기도 하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다 보니 바로 반영해 뒀습니다.
(반영하는 김에 기존에 샀던 것들도 좀 추가하고 이름 잘못 지은 '그 녀석'도 추가했습니다..)
00:50
19.06.29.
profile image
마사크레
25만원 가격대에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풀 메탈 가공 유닛에 풍성한 구성품이라고 봅니다.
(최근에 저 가격대 물건을 구매한 적이 없어서 예전에 샀던 동급 가격 대비이긴 합니다..)
00:52
19.06.29.
profile image
처음엔 애니프사가 더 눈에띄어서 그런지 그닥이었는데, 어느새 위시리스트에 있습니다 ㅎㅎ
10:47
19.06.29.
profile image
Elen
저 겉 슬리브는 국내에서는 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이 정말 잘 나와서 여건만 된다면 구매해도 괜찮은 물건이라고 봅니다.
11:36
19.06.29.
profile image
예림이아빠
개봉기 위주인 데다가 이어폰 리뷰에서 제일 중요한 소리 평가가 저 정도 뿐이라 리뷰로 올리기에는 부족한 게 많아서 여기에 올렸습니다.
(주로 듣는 곡도 취향이 극도로 갈려서 다수에게 납득할 만한 내용을 적기도 어렵습니다.. orz)
11:43
19.06.29.
연월마호
정성들여 사진도 넣고 평도 있는데...대부분의 리뷰가 어디서 공짜로 받아서 좋게만 쓰는 리뷰라 직접 구매한 진솔한 리뷰가 더 와닿습니다. 온갖 마케팅과 미신이 난무하는데 훌륭한 라뷰가 묻히는게 아깝네요.
하지만 그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몇번 글쓰다 댓글에 기분상해 지운적도 여러번 있어서 신변 잡기정도의 자게글만 씁니다. ㅎㅎ 그짓도 그만둘것 같지만..
12:27
19.06.29.
profile image
예림이아빠
커뮤니티 글이라는 게 적어놓고 나면 정말 어떤 반응이 올지 알 수 없다 보니 보통은 눈팅 유저로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선의로 적은 댓글에 이상하게 다른 의견으로 충돌이 나서 커뮤니티 탈퇴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리뷰'라고 하면 무의식 중에 각잡고 써야만 할 것 같다 보니 그냥 편하게 '사용기' 내지는 '감상평'으로 주저리주저리 적는 게 편하기도 합니다.
03:31
19.06.30.
연월마호
글쿤요. 공감합니다. 지식을 얻는다기 보다는 신제품 광고글들이 주가 되다보니... 제조사의 입맛대로 휘둘리는듯 합니다. 이상한 정보도 너무 많아서 거르기도 쉽지않아요. ㅎㅎ 저도 답글 같은것은 안달고 관망만 하려구요.
07:04
19.06.30.
profile image
연월마호
꼭 길지 않아도 사용기는 사용기죠!
12:58
19.06.29.
profile image
KIMBBAM
머리 속에서 무의식 중에 '리뷰'≠'사용기'로 나뉘어져 있다 보니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을 수 있는 곳에 올렸습니다.
(길고 짧은 것 이전에 표현이 리뷰들처럼 딱 부러지는 구석이 없어서.. orz)
03:36
19.06.30.
profile image

출시가격대나 드라이버 종류, 소리 성향만 들으면 심갓EN700PRO가 생각나네요 그 제품보다 디자인이나 패키징이 더 훌륭해보여요 근데 저 그림은 정말 불호..

13:33
19.06.29.
profile image
마리오괴체
그 제품도 예전에 리뷰로 본 기억이 있었는데 빨파가 제 귀에는 강렬하게 보여서 조용히 넘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20만원 대에서는 구성품도 꽉 차 있고 패키지도 잘 만들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역시나 그림은 호불호가 갈리는군요..;;)
03:23
19.06.30.
profile image
Wingy
(패키지 사진은 호불호가 갈리니 넘어가고)
유닛 가공해 놓은 상태나 케이블과의 매칭을 보면 정말 공들였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03:19
19.06.30.
profile image

수월우는 카나스가 제일 좋습니다 

02:06
19.06.30.
profile image
suhoi

A8이나 Blessing, Aria, Crescent가 Kanas (pro)보다 취향에 더 잘 맞는다는 분들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봤습니다.

03:03
19.06.30.
profile image
suhoi
수월우 이전 작품들은 제가 한 번도 듣질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orz
(애초에 구매한 이유가 패키지 사진 보고 충동구매한 거였으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들어봤으면 하지만 청음샵도 없고 돈도 없으니 한참 뒤가 될 것 같습니다.
03:16
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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