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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Farao, Jean-Jacques Avenel, Daniel Humair - Borderlines (2000)

뮤직마니아 뮤직마니아
50 1 1
youtube:DLLvo5vtn7c

재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미국에 유명한 재즈 전문 레코드 사인 블루노트는 독일인이 만들었습니다.

블루노트의 그 유명한 녹음 기술자 루디 반 겔더은 아시는 분은 많이 계시지요.

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고 미군이 유럽에 주둔하게 됩니다.

미군이 주둔한 지역은 재즈가 발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미8군 출신이라고 하면 그 실력을 인정받았지요.

오디션을 위해 미국에서 직접 심사위원이 와서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중현을 전 세계에서 알아주지요.

유럽은 클래식의 나라지만 재즈를 오래전부터 좋아하다 종전이 되자 수많은 미국 흑인 뮤지션의 유입으로 인해 탈변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대우받지 못하던 흑인 연주자들이 유럽에 오면 왕자가 되고 황제가 되니 수많은 흑인 연주자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았겠지요.

유명한 프랑스의 배우 쟌느 모로우는 마일스 데비스의 침대 친구였지요.

그래서 만들어진 마일스의 걸작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는 베갯밑송사의 결과라고 하지요.


독일은 뭐든 조직적이고 전체적인 구상에 뛰어납니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재즈에 새로운 기분을 넣기 위해 ECM이라는 새로운 재즈 레코드 회사를 설립합니다.

하지만 첫 앨범은 스윙 재즈를 연주하는 메인 스트림 앨범인 것은 조금 이상하지요.

이후 각 유럽에서 클래식 공부가 된 새로운 물결을 탄 연주인들의 시도가 계속 생기지요.

이러다 흥하게 된 이시엠 재즈를 저는 비주류 재즈 혹은 스윙 없는 재즈라고 부릅니다.

재즈는 스윙입니다.

그러다 보니 반발적으로 메임 스트림을 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많은 라벨이 생기게 되지요.

이후 모습은 이시엠 대 비이시엠의 판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재즈를 조금 알아보려고 이런 긴말이 필요했네요.

저는 21세기에 들어와 재즈와 클라식 앨범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다년간 운영했었습니다.

당시 제 아이디는 뮤직마니아였습니다.

당시에 저를 알던 사람은 이 아이디를 알 겁니다만 지금은 다들 노땅이 되셨을 겁니다.

거의 5년 이상을 운영했나 봅니다. 철저하게 무료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많은 분을 만나 엄청난 지식을 누리게 되었지요.

저는 이런 취미 생활에 아주 열중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제가 유럽에 살고 음악을 좋아하니 가지고 있는 자그만 지식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프랑스의 레코드 회사인 스케치(http://www.illusionsmusic.fr/sketch/sketch-jazz/sommaire/disques2.html)라는 곳에서 발매된 30여 장의 앨범을 통해 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20세기 말에 창시되어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레코드 회사입니다.

지금은 판권이 흘러 흘러 나이브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나이브도 사정이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앨범과 더불어 이야기합니다.

앨범은 요구하시면 쪽지로 보내드립니다. dsd는 아니지만, 음감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정도의 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9 - Antonio Farao, Daniel Humair, Jean-Jacques Avenel - Borderlines

이 앨범의 타이틀은 경계선입니다.

다른 세대의 이탈리아인, 스위스인 그리고 프랑스 인이 만나 스윙을 나누는 연주입니다.

안토니오 파라오는 가장 젊은 피아니스트입니다. 아시다시피 이탈리아 재즈는 프랑스와 많이 결부되어 이야기됩니다.

프랑스는 재즈에 아주 열중이라 특히 여름에는 수많은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제가 사는 니스에도 몇십 변전부터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그 덕에 상상도 못 하는 전설적인 연주인을 많이 보았답니다.

근처 모나코, 칸느 등에서도 수많은 연주인이 오지요. 쥬앙 레 빵이라는 곳은 키스 쟈렛 트리오가 매년 오던 곳으로 유명했지요.

다니엘 위메르는 제네바에서 태어난 드럼연주자로 유럽 재즈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젊은이와 연주를 해주고 앨범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던 사람이었지요.

그리고 쟝 자크 아브넬은 프랑스인으로 유명한 프리 재즈 연주가인 스티브 Steve Lacy  음악 동반자였습니다.

그가 유럽에 왔을 때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다 죽이 맞아 28장의 명반을 남기지요.

이렇게 개성이 다른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협연을 한 결과가 이 시디입니다.

스케치 에디션은 표지가 이쁩니다.

다양한 이미지로 시디를 다 펼쳐놓고 보는 재미도 쏠쏠한 표지이지요.

장르 역시 다양합니다. 아주 메인 스트림적인 요소를 가진 곡도 있고 조금 프리재즈적인 성격을 띠기도 하고요.

각자 능력이 좋아 그들의 개인기를 눈여겨보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엿듣게 됩니다.

그럼 같이 한번 들어보시지요.


ANTONIO FARAÒ — FARAÒ / HUMAIR / AVENEL : BORDERLINES


Tracklist


1 Captain Duck 3:36

2 Cycle 4:12

3 Grands Gourmands 4:33

4 Nicoletta 3:47

5 Laurel Et Mimi 3:10

6 Manipulations 4:12

7 Impressions Of Caligari 2:39

8 Zipperteaseuse 4:21

9 Gravenstein 4:53

10 Two Parts 6:32

11 Ad Infinitum 6:15


Line-up/Musicians


Contrabass – Jean-Jacques Avenel (1948 - 2014)

Drums – Daniel Humair (1938 - )

Piano – Antonio Faraò (1965 - )


About this release


Sketch ‎– SKE 333013 (France)


Recorded October 12-13, 1999,Studios La Buissonne

뮤직마니아 뮤직마니아
45 Lv. 41106/42320EXP

헤드폰

[정전형]

Stax Lambda SR, Audio Technica Ath-8, Sennheiser Unipolar 2000

[평판형]

 Yamah HP-100, Bang&Olufsen U70, Audio Technica Ath-2

[다이나믹형]
AKG K267 TIESTO, K500, Audio Technica Ath-L2,

Sennheiser Hd 580 precision, Hd 800, 800s
Sony Mdr-z1r, Sa 5000(modified)
Beyerdynamic T1 gen 2, Kenwood KH-33, Kh-K1000,  Tectronic Ed-1000  

 

이어폰
Honor Chois Earbuds X5
Samsung Level In ANC EO-IG930

 

앰프/덱
Elemental Watson 1
KOQEIEY Mini convertisseur DAC Hi-Fi
TOPPING d10b, a90, NX2 USB DAC/AMP 
Yamaha Rx-v395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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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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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ECM이 재즈로 시작하였군요! 재밌는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08:54
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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