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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yoshi Yamamoto trio - Close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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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세상에서 일본 중국 우습게 보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없을 겁니다.
제가 외국에서 산 지가 벌써 30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도 한국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안다는 사람도 나라 이름 정도 아는 사람이지 실정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처럼 다른 나라에 관심이 없어요.
국격 같은 사전에도 없는 단어는 알지도 못합니다.
하기야 일본 같은 나라에 트라우마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지요.
자기 엄마가 자기가 가장 이쁘다고 한다면서 사는 거지요.
일본이 서양을 이해하려고 한 시도가 메이지 유신과 더불어 시작되었습니다.
상당히 오래되었고 그 과정도 아주 계획적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런 준비를 한 번이라도 하고 서양을 아는지가 의문입니다.
또 잡설이 깁니다.
오늘은 일본 재즈 이야기 잠시 합니다.
음악은 음악으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우리나라도 좋은 실력자들이 많지만 전부 학위 소유자라 저는 별로 마음에 안 들어요.
학위는 취직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 창작 활동과는 무관합니다.
그렇게 많은 실용음악과가 대학에 있는 나라에서 현실적으로 소요되는 케이팝 음악곡을 충족시키지 못해 외국에서 곡을 사는 것만 봐도 그것을 증명하지요.
양과 질은 전혀 상관없지요. 특히 문화계에서는 학위는 전혀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학위는 창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는 이야기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프랑스에 와서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 DEA라는 과정을 일 년 거처야 했습니다.
지금은 이 제도가 없어졌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학위가 뒤처진다는 이유로 없어졌지요.
당시 제가 유학할 때는 박사 학위 종류가 3개나 있던 나라가 프랑스였습니다.
지금은 하나로 통일되었지요. 다른 나라와의 경쟁을 위해 간소화시키는 겁니다.
하여간 제가 석사를 마치고 왔으니 DEA로 들어가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과정에 지원하기 위해 교수님께 이야기를 드렸더니 너 한국 안가니 하고 되묻더군요. 순간 당황했지요. 알고 보니 일본 학생들은 DEA민 마치고 다 가던데 하는 것입니다.
이후 일본 학생을 통해 알았지요. DEA에서 공부하면서 방법론이나 외국어를 익히고 일본에서 박사는 해야지 대학에서 받아준다는 겁니다.
즉 박사 학위는 자기가 가장 잘하는 언어로 고유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모국어로 쓰는 것이 맞지요.
이건 문과의 경우입니다. 이과는 경우가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제가 말하는 이유는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서론을 마칩니다. ㅎㅎㅎ

오늘 소개하는 Tsuyoshi Yamamoto(야마모토 쯔요시)는 독학으로 재즈를 공부했습니다.
물론 피아노를 공부하려고 단기 학원에는 다녔지요. 단지 학위를 위해 학교에 다니지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유명한 재즈 카페 미스티에서 하우스 피아니스트로 오래 일했습니다.
뉴욕에 건너가서 최고의 연주인들과 협연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사부를 모시는 방법은 잘 알 겁니다. 하지만 그들과 앨범은 불행하게도 한 장도 남긴 것이 없습니다.
일본에 돌아와서 엄청난 앨범을 남깁니다.
자작곡도 조금 있지만 내세울 만한 곡은 없습니다.
재즈는 스탠다드라는 곡들이 있어 클라식처럼 레퍼토리에는 문제가 없어요.
있는 곡 연주하면 그만입니다.
얼마나 스윙하는가가 관건이지요.
이건 타고나야 합니다. 소리가 나면 그냥 엉덩이가 스윙합니다.
저도 음악 애호가이지 학위를 가진 음악 감상가는 아니거든요.
음악을 듣는데 왜 내가 악보를 읽어야 하나요.
집에 텔레비전 볼 때 텔레비전 회로 알고 보나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5장의 앨범을 들었는데 하나같이 완벽한 스윙을 들려줍니다.
단지 요즘 자주 듣는 유럽 재즈는 아니고 미국 재즈임이 확실히 보입니다.
뭔가 피, 땀, 눈물이 느껴지는 진솔한 감정을 공감하게 됩니다.
마냥 즐겁습니다.
비너스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녹음으로 인해 소리는 극강으로 좋습니다.
그냥 같이 왔다 갔다 하면 됩니다.
사랑스럽습니다.
다섯 장의 앨범을 AKH K400, K500, K340, 스탁스 SR 람다 그리고 젠하이저 HD 560으로 각각 들었습니다.
앰프도 다양하게 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소리는 400이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놈의 귀는 변덕도 심하고 줏대도 없어요.
하여간 야마모토의 메이저 리그 성공을 바라면서 야마모토의 멋진 피아노 소개합니다.
이것이 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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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Lv. 35965/36980EXP

헤드폰

[정전형]

Stax Lambda SR, Audio Technica Ath-8, Sennheiser Unipolar 2000

[평판형]

Nad Rp-18, Yamah HP-50s, HP-100, Bang&Olufsen U70, Audio Technica Ath-2

[다이나믹형]
AKG K280 parabolic, K500, Audio Technica Ath-L2, Koss prota pro

Sennheiser Hd 580 precision, Hd 800s, 
Sony Mdr-z1r, Sa 5000(modified)
Beyerdynamic T1 gen 2, Kenwood KH-33, KH-55, Kh-K1000,  Tectronic Ed-1000  

 

이어폰
Honor Chois Earbuds X5
Samsung Level In ANC EO-IG930

 

앰프/덱
Elemental Watson 1
KOQEIEY Mini convertisseur DAC Hi-Fi
Musical Fidelity V-CAN II
TOPPING d10b, e30, a50s, a90, NX2 USB DAC/AMP 
Yamaha Rx-v395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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