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a Lipa - Don't Start Now (feat. Stax)

여긴 비가 옵니다.
요즘 비가 오면 주야장천 내리네요.
올해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보냈다고 나름 뿌듯했는데 3월에 오한이 들어 어제 잠자리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이제 나아졌습니다.
비가 내려 운동은 개점휴업입니다.

웃기는 이야기가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두아 리파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노래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즉 비디오로 잘 보진 않습니다.
주로 음원으로 듣는데 그라도, 아먀하, 나드, 노이만 등 나름 저음 좋다는 것들로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스피커로 듣고 반했던 그 소리는 지금의 스탁스가 그대로 내줍니다.
Don`t show up, don`t come out
Don`t start caring about me now
가장 좋아하는 이 부분을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now 하면서 그 딸랑이 소리도 한번은 좌측에서 다음번에 오른쪽에서 납니다.
정말 멋진 헤드폰입니다.
호텔 캘리포니아에서도 전주가 끝나고 킥 두 번 치고 노래가 시작되지요.
이 킥이 정확히 명중하는 것은 스탁스입니다.
다른 수많은 멋진 헤드폰은 마음이 약해서 힘차게 걷어차지를 못해요.
요즘 장안에 화제가 되는 디토 프엠의 설명을 듣고 오랜만에 이어폰에 솔깃해지더군요.
한데 이어폰 트라우마가 조금 있어서 문제네요.
언제 무나하면 신청해야겠습니다. ㅋㅋㅋ
꿈은 언제나 야무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