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 John Taylor, Riccardo Del Fra, Kenny Wheeler - Overnight

카나다에서 태어난 케니 휠러가 1950년대에 영국으로 건너갑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존 테일러는 부인 노르만 윈스톤과 이시엠에서 앨범을 발매하려고 데모를 보냈는데 만프레드 사장은 그에게 케니와 트리오로 앨범을 발표하라고 권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지는 것이 트리오 아지무트(Azimuth)였습니다.
주옥같은 몇 장의 명반을 발매하지요.
2000년경에 트리오는 해체되고 존과 케니를 이탈리안 델 프라를 만나, 이 멋진 앨범을 녹음하지요.
케니의 트렘펫은 마일스의 트렘펫과는 아주 다릅니다.
웜톤입니다. 정말 부드러워서 연약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지만 엄청 강한 소리선을 가지고 있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탁월합니다. 마일스의 폭발적인 추진력을 두려워하시는 분에게는 케니의 트렘펫은 자장가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물론 존의 피아노도 날카로움이라는 없어요.
이런 그들에게 드럼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베이스 하나만 있어도 템포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저는 1번째 곡은 이 모든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다 한다고 봅니다.
이야기는 2번 곡 이상한 1로 시작해서 마지막 이상한 2 (Too) 로 마칩니다.
다칠지 몰라서 two라고 말하지도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 앨범은 말 없는 시입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연주이니 시 낭송이라 생각하시고 일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앨범 역시 유튜브에서 자료를 찾지 못해 랄프 타우너가 참여한 아지무트 연주 하나를 대신합니다.
이 앨범 음원은 요청에 따라 전달해드립니다.

PS - 이씨엠 음악이 재즈가 아니라고 했지 이씨엠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들이 발표한 대단한 연주를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스윙이 없어 재즈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Composed By – John Taylor (tracks: 3, 4, 6, 9), Kenny Wheeler (tracks: 1, 2, 7, 10, 11), Riccardo Del Fra (tracks: 5, 8)

Trumpet, Flugelhorn – Kenny Wheeler (1930 - 2014)
Double Bass – Riccardo Del Fra (1956 - )
Piano – John Taylor (1942 - 2015)

Photography By – Cecil Mathieu
Design – Elena Derderian, Serge Bilous, Sketch Studio
Producer, Design – Philippe Ghielmetti
Recorded By, Mixed By – Gérard De Haro
Recorded By, Mixed By, Edited By, Mastered By – Sylvain Thévenard
Tuner [Piano Tuning] – Alain Massonn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