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a Domancich - Pentacle (2003) (feat. Unipolar)

여성이 재즈에서 기악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컬만이 여성이 담당하는 부분이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반면 남성은 보컬을 거의 담당하지 않는 것이 또 관습이기도 합니다.
마초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요.
소피아 도만식은 클라식 피아노를 전공하다 20세가 훨씬 지나 재즈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악 혹은 판소리 하던 여자가 대중가요 가수가 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결정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녀는 성공적으로 마초의 세계에 들어와서 여성 최초로 프랑스 최고 재즈 상인 쟝고 라인하르트 상을 받습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은 대부분 소피아가 작곡했습니다.
그녀의 재지한 피아노를 들어보세요. 왜 최고상을 받았는지는 금방 알게 됩니다.
이 앨범 제목은 오각별은 다른 종교적인 이유 등은 없고 구성원이 5명이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성인지라 말장난이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pentecote(오순절)이라는 이 앨범의 테마도 종교적이라는 것 보다는 예수가 부활해서 50번째 되는 날이기에 5를 거기서 빌어온 것에 지나지 않고 노래 자체가 종교와는 상관이 전혀 없습니다.
특이하게 모든 구성원이 프랑스인이고요.
관악도 트렘펫, 나팔, 유포니움(저음 악기)을 포함해서 종교적 행진의 느낌이 나도록 한 곡도 있습니다.
뉴올리안즈에서 행해지는 장례식 행진에서 날뻔한 블루스적인 요소도 느끼게 됩니다.
드럼 치는 시몬 구베르도 나중에 쟝고 라인하르트 수상자가 됩니다.
블루지한 재즈를 오랜만에 들어 즐겁기도 하지만 조금은 찝찝하기도 합니다.

Ps -  역시 유튜버에 자료가 없네요.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위 영상은 두 프랑스 최고 재즈상 수상장의 듀오 연주입니다.

1 Vestiges 7:47 
Pentecôte (Suite)
2 Don't Even Think About It 12:06
3 Pentecôte 11:02
4 Polygone De Sustentation 4:05
5 Etoile Rouge 2:37
6 Belchose 4:54
7 65ter 5:02
8 Raoul 3:07
9 Final 0:34

Composed By – Michel Marre (tracks: 5), Sophia Domancich (tracks: 1 to 4, 6 to 9)

Double Bass – Claude Tchamitchian (1960 - )
Drums – Simon Goubert (1960 - )
Euphonium – Michel Marre (1946 - )
Piano – Sophia Domancich (1957 - )
Trumpet, Bugle – Jean-Luc Cappozzo (1954 - )

Design – Elena Derderian, Rachida Chrouki, Serge Bilous, Sketch Studio
Design, Producer – Philippe Ghielmetti
Edited By, Mastered By – Gilles Olivesi
Photography By – Cecil Mathieu
Recorded By [Assistant], Mixed By [Assistant], Edited By – Thomas Verdeaux
Recorded By, Mixed By – Gérard De Haro
Technician [Piano Tuning] – Alain Costagliola

Recorded on Dec. 9-10, 2002
Recorded, mixed and mastered at Studio La Buissonne, Pernes les Fonta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