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2002 - Stephan Oliva - Sept Variations Sur Lennie Tristano (FEAT. STAX, UNIPOLAR)

뮤직마니아 뮤직마니아
37 2 0


아방가르드와 프리라는 말을 종종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어떤 단어가 정면에 보이면 그것을 가장 우선으로 해석합니다.
예를 들면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이 나오면 이건 모든 것은 페미니에게 점프하여 거기서부터 설명해야 하는 이론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즉 단어 자체를 크레도로 받아들여 그 단어를 중심으로 그 개념을 이해하려 합니다.
이러면 애매모호함을 상당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뭐 이 정도의 도움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아요.
모든 것이 다 설명되지는 않아요.
아방가르드 재즈와 프리 재즈도 해석할 때 마찬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방가르드라는 것은 형식입니다. 즉 미리 준비된 양식이 이미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방가르드라는 개념의 이해가 부족하면 이때는 이것만 이해하면 됩니다.)
프리라고 하면 이건 그야말로 프리입니다. 즉 형식이 없이 자유로운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둘은 아주 다르다는 것이 이해되지요.
그런데 그냥 이 둘을 같은 개념처럼 이해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요.

존 케이지가 피아노에 미리 현을 조작하여 "미리 준비된 소나타"라는 곡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아방가르드입니다. 하지만 클라식에는 프리 클라식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클라식이라는 단어에 형식이라는 뜻이 들어 있어 형식 없음이 들어갈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 분야에서는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방가르드 재즈와 프리 재즈는 엄연히 존재하거든요.
이것을 정확히 아는 청자는 드뭅니다. 창작자의 설명에 의존하는 이 둘의 차이라서 사실 이해가 쉽지는 않아요.

역시 언제나처럼 서론이 깁니다.
오늘 소개하는 스케치 앨범은 7인조 밴드입니다. 두 피아니스트가 위대한 맹인 피아니스트 레니 트리스타노에게 오마즈를 바치는 앨범입니다.
7가지 변주를 들려줍니다.
7명은 폴 로저스(딥퍼플의 폴 로저스 아닙니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프랑스 인입니다.
다들 한 재즈하는 걸물들이지요.
아방가르드한 요소와 프리한 요소가 물려있습니다.
즉 프리에는 멜로디, 리듬, 하모니라는 것이 없습니다. 반면 아방가르드에는 이 3요소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럼 이들의 연주는 아방가르드 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모든 곡이 레니가 쓴 곡은 아닙니다. 4곡이 그가 작곡한 곡이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작곡한 곡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쭉 들어보십시오.
앨범을 관통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긴장감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겠지요. 하지만 극도의 긴장감은 사람을 쉬 피곤하게 하니 자주 긴장을 푸는 멜로디를 들여줍니다.
모든 앨범을 일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저는 인간 세상에서 가장 박식한 세 사람을 심리학자 쟝 삐아제, 인류학자 미르체아 엘리아데 그리고 중세학자 움베르또 에코로 생각합니다.
그들의 압도적인 저작을 보면 "어메 기죽어"가 됩니다.
에코의 저작 중에서 "추함의 역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모두 아름다움만을 찬탄하는 세상에서 그는 추함을 이야기합니다.
핵심은 제가 볼 때는 반기독교적입니다. 모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이 기독교적이라면 추하고 더러운 것은 악마, 사탄, 마녀의 것이라는 것이죠. 70년대에 "블랙 이즈 비튜풀"이라는 표어와 함께 새로운 운동이 시작되었을 때 이건 새로운 문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었지요.
이런 것으로부터 우리 유해진을 미남으로 보는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HIGH SILVER을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으면 잘못된 사람이 되는 세상이 지금의 세상이라는 것이지요.
분명 모두 미와 추에 개념을 확고히 가지고 있으면서 정치적, 문화적 환경에 의해 단정 짓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고대의 미추에 대한 개념에 대해 잘못된 도덕적인 전제에 반대하는 처지라 그렇게 나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방가르드 혹은 프리 음악이라는 것도 모두 이런 미추에 관한 생각의 전환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 Tautology
    2. Avant April
    3. April
    4. Combined Lines Paintings
    5. Gaspation
    6. Requiem
    7. Turkish Mambo/Lennie'S Pennies
    8. East Ogan
    9. 317 East 32nd
    10. Victory
  2.  

Sketch 2002 (réf. ske 333024 -)


Stephan Oliva (1959 - ) (piano), 
François Raulin (1956 - ) (piano), 
Bruno Chevillon (1959 - ) (basse)(tracks: 1, 3 to 5, 7, 10),
Laurent Dehors (1964 - ) (clarinette), 
Marc Ducret (1957 - ) (guitare), 
Christophe Monniot (1970 - ) (saxophone), 
Paul Rogers (1956 - ) (basse)(tracks: 1, 2, 5, 6, 8 to 10),

 

fold.jpg

front & back.jpg 

뮤직마니아 뮤직마니아
45 Lv. 41081/42320EXP

헤드폰

[정전형]

Stax Lambda SR, Audio Technica Ath-8, Sennheiser Unipolar 2000

[평판형]

 Yamah HP-100, Bang&Olufsen U70, Audio Technica Ath-2

[다이나믹형]
AKG K267 TIESTO, K500, Audio Technica Ath-L2,

Sennheiser Hd 580 precision, Hd 800, 800s
Sony Mdr-z1r, Sa 5000(modified)
Beyerdynamic T1 gen 2, Kenwood KH-33, Kh-K1000,  Tectronic Ed-1000  

 

이어폰
Honor Chois Earbuds X5
Samsung Level In ANC EO-IG930

 

앰프/덱
Elemental Watson 1
KOQEIEY Mini convertisseur DAC Hi-Fi
TOPPING d10b, a90, NX2 USB DAC/AMP 
Yamaha Rx-v395rds

 

신고공유스크랩
Magnesium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