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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 Piano sonata D.960 - Schnabel & Ric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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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슈베르트의 d960 즉 슈베르트의 21번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싫은 연주는 없더군요.
그러다 이 시디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디아파종이라는 프랑스 음악 잡지에서 발매한 시디 모음에 수록된 두 버전이었습니다.
하나는 1939년에 아르투르 슈나벨이 연주한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의 1972년 버전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시디에는 12번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마침 위대한 유튜브에 이 두 버전이 있어 여기에 소개합니다.
인상적인 것은 1악장의 연주 시간입니다. 슈나벨의 연주 시간은 13분 52초이고 리히테르의 것은 24분 35초입니다.
10분 이상 차이가 나네요.
슈나벨의 연주는 노이즈가 깊게 드리웠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맑은소리가 주변을 환하게 만든 멋진 연주입니다.
요즘 음질 위주인지라 너무 그를 잊었네요. 반성하며 그의 베토벤 소나타를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이어서 바로 리히테르의 1악장을 들었습니다.
일단 노이즈가 없으니 좋네요. 사실 리히테르는 지금도 200장 이상의 시디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특히 그의 슈만을 좋아하지요. 1990년에 그를 직접 본 적도 있습니다.
처음에 그의 연주회 소식을 보고 믿기지 않았어요.
"이분이 여기에 와"하며 의아해하며 표를 급히 구하고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프랑스 연주장 발발이가 된 사연은 어쩌면 그와 더불어 시작하네요.
두 버전을 들어보시고 판단하세요.
물론 저는 다른 버전을 조금 더 좋아하지만 여기서는 리히테르의 호흡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히테르의 책을 우연히 헌책방에서 발견하고 언젠가 번역해야지 했던 기억이 불현듯 나네요.
우리 아이들토크님이 시작한 재밌는 잡담에 오늘 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여러 버전 들어봅니다.

 

PXL_20240314_093650356.MP.jpg

 갈매기들 보이시나요.
바다에서 경쟁력을 잃고 육지에 사는 살찐 비둘기를 먹으려고 날아둔 갈매기 무리입니다.
매일 아침 이렇게 옵니다.
많은 인간도 그런 이유로 다른 곳을 가지요.

PXL_20240314_06304846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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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Lv. 35965/36980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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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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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 감사합니다. 잘 듣겠습니다!

19:27
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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