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l Young - 1972 - Harvest

내 기타 인생에서 최초의 히트곡은 바로 "하트 오브 골드"다.
나는 이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번역했다.
중3 때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소풍(동래산성) 가서 장기 자랑에서 전체 최고상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 그때도 진하게 소주를 마신 기억이 난다.
난 중3 때 담배와 술을 시작했다.
담배는 목이 좋지 않아 2000년에 그만두었고 술은 정말 지금도 좋아한다.
지론은 기분 나쁠 때 절대 금주다.
그래서 내가 술을 마시면 저 새끼 기분 좋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오늘 야마하 HP-100에게 그때 같이 들었어야 하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감격으로 조금 울컥했다.
이리 좋은 걸 왜 그때는 몰랐을까.
만약 그때 벌써 알았다면 내 인생은 아마 더 풍부하고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상관없다.
늦은 거라고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영차!!!!!
1972년에 나온 이 앨범을 꼭 들어보시라.
얼마나 많은 인생이 그 속에 있는지를 느끼면서 멋진 죽음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