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 번외편 스카이민혁 - 해방
노력의 결실
힙합 리부는 안하려고 했는데
이 앨범은 너무 좋아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스카이민혁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쇼미더머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시즌 9 Freak이라는 곡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 같습니다
https://youtu.be/u_sI1fJ9P_A?si=1AstcDBm7p5gXjhb
감성적이고 그루비한 느낌의 곡에 하이톤으로 내지르는스카이민혁의 목소리는 사람들한테 불쾌감만 심어주었고
결국은 이 노래를 검색하면 두번째 연관검색어로
스카이민혁 제거버전이 뜰 정도로 스카이민혁은 무시받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더 높이 올라가나 기대하지만 결국 탈락하는 모습을 보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민혁은 이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고쳐나가야 할 점을 찾고
그냥 꾸준히 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을 연습하고 직접 프로듀싱 하고
그걸 매일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증명할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면서요
그렇게 열심히 만든 앨범이 "그랜드라인 2"라는 앨범입니다
특유의 짙은 호소력을 살리면서 불안정한 하이톤을 호소력에 맞는 자신만의 특색으로 바꿔냈고
스카이민혁은 점점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년 뒤
스카이민혁의 변곡점인 "해방"이라는 앨범이 공개됩니다
"안양시 창박골 붉은 빌라 안"
자신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14-23이라는 트랙은
'스카이민혁은 랩 못하고 소리만 지르는 놈이다'
라는 스카이민혁을 모르던 사람들도
인정하게끔하는 트랙입니다
담담하게 자신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이 모습은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고
이후의 트랙들 모두 자신의 호소력을 짙게 하고
하이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며
자신의 성장을 증명해냈습니다
특히 후반의 4트랙
해방-공생-진실-욕심은
자신을 드러내는 첫번째 트랙 14-23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연속된 구조로
각자 다른 형식의 비트로 이루어진 4개의 노래는
각기 다른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https://youtu.be/gxu0qLvZ2Tk?si=IJzt_RhiAoiRQJrJ
특히 진실이라는 곡을 참 좋아합니다
"오늘도 또 난 거짓말하네 습관처럼 난 세상을 탓해
내 발에 걸려 넘어진 상태 이 늪에서 얼른 일어나야 돼"
"난 가리고 싶었나 노력 없이 다 얻고 싶은 나"
내가 느낀 진실을 꾹꾹 눌러담은 이 트랙은
정말 스카이민혁이라는, 아니 이민혁이라는 사람을 알수 있는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