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y G - Going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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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참 소중합니다.
가족은 매우 소중합니다.
가족만큼 소중한게 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현 세태를 보면 개탄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만큼은 꼭 사수하고.
나는 하기 싫은 걸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바라지도 말고.
그저 곁에 있어주는 그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한.
그 고마움을 잊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었을까.
바깥 세상에서 그걸 잊게 하는 각박한 현실인 것도 진심으로 대단히 아픈 현실입니다.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필히 멸합니다.
우리네 사회에서 피할 수 없이 유일하게 남은 필연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그 풍파를 겪으며 깨달음이 있다면 다행이겠으나, 그렇게 될지도 의문입니다.
...근래, 왕 미운 딱밤이가 원고대 있었으면 좋겠다 하더군요.
제게 온갖 독설은 다 날린 인물이지만,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하나 사다가 모니터 프레임 형상에 맞춰서 개조해다가 달아주었습니다.
...처음 들었네요.
"**씨 땡큐"
미워도 다시 한 번,
사소한 것이라도 한 번 더 해주고,
그리고 고마워도 해보고 미안해도 해보고...
그런 인간다움이 언젠가는 우리 사회에 다시 깃들거라 확신은 합니다.
다만 너무 먼 미래의 일인 것 같아보이는 현 세태가 그저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