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AKG 브랜드 버리지 않고 신제품 출시, JBL 70주년 기념 신제품 발표

하만 코리아, JBL 70주년 맞이하여  이어폰∙헤드폰∙스피커 신제품 17종 출시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대표 김한준)는 12월 9일 오전 JBL 스토어 강남오토스퀘어점에서 JBL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7개 제품 라인, 총 17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확하게는 JBL 브랜드로 15종, AKG 브랜드 1종, 하만카돈 브랜드 1종으로 총 17종의 신제품을 출시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17종에는 JBL만의 프리미엄 음향 기술을 적용한 이어폰 및 헤드폰과 스포츠 전용 라인, TV 스피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캠핑, 영화 감상, 스포츠 활동 등 개인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엔드 하이파이 타겟이 아닌 일반 대중적인 제품들을 많이 출시했습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AKG N40이어폰이었습니다. AKG는 항간에 오스트리아 공장을 2017년에 폐쇄하겠다는 소문이 있어 하만에서 AKG라는 브랜드를 접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신제품인 N40을 발표하였고, 기자의 질문에 그런 소문은 있지만, 사실이 아니고, 현재 다른 연구소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역시나 JBL도 오래된 브랜드지만, AKG도 헤드폰과 스튜디오 장비들 쪽에선 역사가 깊고 기술력이 있는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는 브랜드를 없앨 이유는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AKG N40 제품은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고역을 담당하는 BA 드라이버와 저역을 담당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로 구성하였고, MMCX 단자를 사용한 분리형 케이블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100만 원이 넘는 이어폰인 K3003의 저가형 버전으로 보입니다. 아! 출시가격은 549,000원입니다.

암튼 AKG가 없어지지 않아서 좋네요.

행사장 한켠에는 JBL 에베레스트 엘리트트 700 플레티넘 한정판 헤드폰이 있었는데요.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은 제품입니다. 한정판이라 한국에 수입해서 판매하지는 않고 JBL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역시나 삼성 인수로 인해 하만이라는 회사가 한국에 널리 알려졌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기에, 기자들의 질문에 대비해 하만코리아 김한준 총괄사장도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삼성에 인수는 됐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계속해서 하만에서 진행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