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버터플라이 키보드 무상수리 프로그램 종료

애플이 악명높은 맥북 버터플라이 키보드의 무상수리 프로그램을 종료했습니다.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애플이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채택한 것으로, 매우 얇은 버터플라이식 스위치를 맥북에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나쁜 키감과 쉽게 고장나는 형편없는 내구성으로 큰 비판을 받았고, 2018년에는 집단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몇 번의 디자인 수정을 거친 끝에 애플에서도 포기하고 16인치 맥북 프로부터 다시 전통적인 시저 스위치로 돌아갔습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애플은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버터플라이 키보드가 사용 중 고장나면 남은 워런티 기간에 관계 없이 무상수리를 제공했었습니다. 2020년 이후로는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탑재한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기존 사용자를 위해 이 무상수리 프로그램은 지금까지는 기간이 연장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11월을 끝으로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게 되면서, 아직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탑재한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은 다시 제품이 고장나면 더 이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