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인천아트쇼 2024 ‘달항아리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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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쇼 2024’에 참가하는 리서울갤러리에서 달항아리를 대표하는 최영욱(회화), 오만철(도자회화), 김판기(입체도자) 작가 3인의 ‘달항아리 특별전’을 개최한다.
원로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우리 ‘달항아리’ 작품에 대해 “진실로 소박하고 단순하고 건전하고 원만하고 우아하고 따뜻하고 동적인가 하면 정적이고 깊고 또한 어딘지 서러운 정이 도는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아름다운 자기”라고 평한 바 있다. 한국의 미의 표본이자 원형에 해당하는 달항아리 작품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품이다.
한국에는 달항아리 작품을 다루는 작가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3인의 대표 작가인 회화를 대표하는 최영욱, 도판화를 대표하는 오만철, 도예를 대표하는 명장 김판기가 명성이 높다.
인천아트쇼 2024 리서울갤러리 부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달항아리 특별전’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컬렉터와 애호가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표 작가 3인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정보
· 제목: 인천아트쇼 2024 달항아리 특별전
· 작가: 최영욱, 오만철, 김판기
· 기간: 2024.11.21(목)~24(일)
· 장소: 인천 송도컨벤시아
작가 소개
· 최영욱
나의 달항아리 그림은 내 삶의 기억들의 이미지고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그 안에 기억을 넣어주면서 그것은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우리의 기억이 됐다.
여러 선과 흔적은 시공을 초월한 암호이고 우리는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그 암호를 풀어나간다.
나의 그림을 바라보며 한 기억을 떠올려 그 안으로 들어가 보라 그 속에 착한 인간의 존재가 있다.
그 안에서 삶의 이야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그 안에서 우린 만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삶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심성이 달항아리처럼
너그럽고 선하고 넉넉하기를 바랍니다.
그는 그런 마음으로
도자기를 굽듯이 달항아리를 그립니다.
결국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내 몸은 흙이 되고 다시 항아리가 될 것입니다.
삶과 죽음이 그렇게 이어지고
그의 항아리에는 인간과 자연의 인연이 담깁니다.
아, 달이 지고 있습니다.
달이 지고나면 다시 분주한 삶이 이어지겠지요.
- 윤재갑 평론가
- 웹사이트: http://www.leeseoul.com/bbs/board.php?bo_table=02_01&wr_id=46
· 오만철
오만철의 도자회화는 수묵화의 번짐과 스밈, 파묵과 발묵, 농담 및 여백의 느낌을 불의 깊은 맛으로 승화시켜 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높게 평가받는다.
도자회화는 흙과 유약, 도자안료와 불이 혼연일체가 돼 탄생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과하면 안된다. 모든 요소를 제어하고 터득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백자도판에 1330℃라는 고온의 불의 세례를 견뎌내고 우리 전통수묵화와 결합한 도자회화다.
오만철 작가는 “조선의 도공 및 화공들의 혼과 조선인의 생활 철학인 ‘절제미’를 배운다”며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해 도자회화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이 내 미술 철학의 근원이자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종대학교 겸임 교수, 홍익대학교 출강, 세종조형연구소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웹사이트: http://www.leeseoul.com/bbs/board.php?bo_table=02_01&wr_id=62
· 김판기
경기도 이천에 40여 년 이상 터를 잡고있는 공방 ‘지강도요(之江陶窯)’는 김판기 명장이 운영하는 공방이다. 지강도요는 강물처럼 유유한 생을 살되 작품을 만들면서도 서두르지 말고 도도하게 행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판기 명장의 대표적인 작품은 크게 빗살 문양의 청자와 다양한 백자를 꼽을 수 있다. 그중 달항아리의 우아한 아름다움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화려한 장식과 색 보다는 흙, 본연의 아름다움과 유약의 고유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김판기의 도자기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인천공항 면세점에 전시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미국, 북유럽, 중동 등 전세계에서 찾고 있다.
번잡한 기교보다는 대토와 유약의 고유한 특성을 그대로 묻어나는 작업을 한다. 매끈한 원형을 거부하는데, 인위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약간 불완전하지만 인간적인 자연스러움을 추구함으로서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저마다 개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웹사이트: http://www.leeseoul.com/bbs/board.php?bo_table=02_01&wr_id=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