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역대 처음으로 1분기 시장점유율 1위 달성해

애플이 역대 처음으로 1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애플은 매년 아이폰이 출시되는 연말 4분기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찍고, 이듬해 다시 2위 자리로 내려가 1~3분기에 걸쳐 서서히 판매량이 줄어들고, 다시 신제품이 출시되면 1위로 복귀하는 패턴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1분기 시장점유율 19%로 역대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는 아이폰16e의 출시에 힘입은 것인데, 비록 애플의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에서는 선전하지 못했으나 일본, 인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S 시리즈와 A 시리즈를 늦게 출시한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어들어 점유율 18%로 2위에 그쳤으나, 3월달 한정으로는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 중 울트라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늘었습니다.

그 뒤를 샤오미(3위, 14%), VIVO(4위, 8%), OPPO(5위, 8%)가 이었습니다. 순위권 밖에서는 아너, 화웨이, 모토로라가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