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발표와 함께한 에어팟(Airpods) 그리고 닥터드레 블루투스

애플은 아이폰 7과 7 Plus 발표와 함께 이어폰 단자를 삭제하고 더 편리하게 통화와 음악 감상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을 발표했습니다. 양쪽에 선이 없는 블루투스 제품으로 '에어팟(Airpods)이라고 소개하고 디자인은 기존 번들 이어폰에서 선만 잘라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에어팟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한 W1칩 사용입니다. 이게 블루투스다 자체 시그널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깐요! 
블루투스는 통신 규격이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칩셋이 필요한데 이 칩셋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exas Instruments, Nordic, Dialog, CSR 그리고 Maxim이라는 회사도 있죠. 그... 잡지사 말고 있습니다. 이 블루투스 칩셋을 자체제작하여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W1 칩셋을 사용함으로 애플 기기간에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주고, 전력 소모량을 극도로 줄여서 작은 배터리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하고, 무선 전송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Dual optical sensors를 통해 사용자가 귀에 착용했는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여, 귀에 착용했을 때만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ual accelerometers를 이용해 두 번 탭 하면 시리를 작동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터치 방식이 아닌 흔들기를 이용하네요. 

그리고 하단부에 달린 마이크와 상단부의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음을 감소시키고 사용자의 목소리만 수음해서 더욱 선명한 통화 음질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충전은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하는데 저 케이스에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에어팟 자체 배터리만으로 한번 충전 시 5시간 동안 음악 재생을 한다고 하는데, 기존의 삼성 아이콘X의 경우 1시간 반 정도 사용하니 이 차이는 엄청나다고 보겠네요. 
케이스를 이용해 추가로 충전하면 최대 24시간 재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 5번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5분 충전 시엔 3시간을 사용할 정도로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어팟의 한국 공식 출시 가격은 219,000원 
기존 선 없는 블루투스 제품의 경우 20~30만 원대 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네요. 출시되면 바로 측정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

그리고 추가로 닥터드레 헤드폰으로 많이 알려진 비츠 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에서 만든 블루투스 제품들도 같이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가 헤드폰인 Solo3 Wireless 역시 애플에서 만든 W1 칩셋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운동할 때 사용하기 적합한 Powerbeats3 Wireless 제품입니다. 위 두 가지 제품은 기존에 있는 제품을 버전 업하면서 출시된 제품이죠.

마지막으로 발표한 Beats x, 이 제품은 완전히 새로운 첫 출시 모델입니다. 간편하게 블루투스로 만들어진 이어폰입니다. 

애플에서 발표한 모든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들 성능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들이 출시되면 영디비에서 다 측정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