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음향성능 미리보기

LG는 V30의 티저를 통해 V30 출시예정일을 공개했습니다. 
V30의 언팩 행사는 8월 31일 독일 IFA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식출시는 9월 15일로 노트8과 같은 날짜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V30의 유출된 사양을 보자면 갤럭시 노트8(해외버전)과 동일한 CPU 스냅드래곤 835
LG 주력라인업에 처음 채용되는 6인치 아몰래드 QHD 디스플레이(2880 x 1440)
조리개 F1.6의 밝은 광각 카메라가 채용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노트8과는 다르게 V30은 전작인 G6에 비하여 많은 변화가 생길 듯 합니다.
 

1. 블루투스 5.0 탑재

사진= 블루투스 SIG

 현재 많이 사용되던 블루투스 4.2보다 2배 빠른 속도, 4배 긴 수신 거리, 8배 용량 데이터 전송이 특징입니다.  블루투스 5.0 전송 용량이 8배로 늘어나 고음질 음원의 전송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지원하는 이어폰,헤드폰이 극소수라 사용하기에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LG는 쿼드비트 시리즈나 블루투스는 톤플러스 시리즈같이 걸출한 이어폰들을 많이 내는 만큼 이번에 블루투스 5.0이 V30에 탑재된다면 조만간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LG 이어폰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 V20 부터 탑재된 쿼드 DAC 탑재 및 새로운 기능들

V20부터 "LG는 음향은 정말 좋다"라는 인식을 만들어 준 쿼드 DAC도 마찬가지로 탑재되었습니다. 이번 V30도 B&O와 협업을 통해 음질 튜닝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LG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그간 기본어플에서 지원하던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에서는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균형감 있게, 선명하게, 현장감 있게, 저음강화 등 4가지 특색 있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작에서는 보이지 않던 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 기능은 소리의 울림인 잔향까지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간감 있게(Short)’,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깨끗하게(Slow)’,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자연스럽게(Sharp)’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원 플래뉴2

디지털 필터 기능은 100만원대 DAP인 코원 플레뉴 2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V30에도 탑재되었다니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밑 그래프를 보시면 디지털 파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플레뉴2의 예시로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측정시 변화하는 디지털 파형 (플레뉴2)

참고로 플레뉴2에서 지원하는 디지털필터는 6가지이고, V30은 3가지입니다.

3. MQA 규격 스마트폰 중에 최초로 지원

출처:MQA 공식홈페이지

MQA는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 포맷이 지나치게 높은 용량으로 인해 스트리밍이 힘들어지자 나온 포맷으로 48K Hz 샘플링의 고압축률을 가지고도 192K Hz 샘플링과 동등한 무손실 음원을 들려줄 수 있는 포맷입니다. 그러나 MQA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중화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V30이 공식블로그에서 MQA를 탑재한 걸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간 MQA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에 대한 로얄티를 지급해야기 때문에 고가 거치형 DAC에만 사용되던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놀라운 점입니다.

 

계속해서 혁신적인 음향적 발전을 하고 있는 LG 스마트폰 라인업 중 최신 제품인 V30의 새롭게 탑재되는 먼저 발표된 음향 기술들을 알아 보았습니다. G6도 음향 성능면에서는 상당히 훌룡한 제품이었기에 V30 음향 성능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아직 전체적인 스펙이 발표된 게 아니라 숨겨진 기능들이 더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31일 LG의 V30 언팩 행사를 같이 기다려 봅시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