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ST 맛보기 실패 : BGVP ZERO 개봉(약식)

 
 안녕하세요. G입니다. 
  
 역시 이어폰의 세계는 오묘(?)한 것 같습니다. 
  
 EST(정전형) 드라이버에 꽂힌 그날에
  
 마침 BGVP ZERO가 
 대형 세일을 하길래
무지성 구매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익히 듣던 
 정전형의 특징인 고음은 흔적도 없네요...

 
 그래도 나름 특징적인(?) 제품이라 
 약식으로 간단히 개봉글 올려봅니다. 
  

 
 거의 70% 할인을 하고 있길래
2개를 구입했습니다.
유닛 디자인이 또 취향이여서...
혹하더라구요. :)
 

 
 박스는 흔하지만 그래도 있어보이는
검은색 하드박스입니다. 
 

패키지 레이아웃이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깔끔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최근 산 제품들중엔 꽤 마음에 드는 배치네요. 
 

 구성품은 흔한 구성이라 달리 언급할 것은 없겠습니다. 
 

 
 유닛이 검은콩 같은 느낌인데, 
 가운데에 뚫어놓은 부분은
튜닝을 위한 것 같습니다. 
 

 
 EST가 들어갔다고 대놓고 적혀있는데 
 배치와 디자인은 깔끔하니 좋네요. 
 

 
 ■ 간단한 청음 후기 
  
 일단 이 제품은 거치형 앰프 혹은 
 꼬다리를 피시에 연결하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휴대폰 직결 혹은 휴대폰에 꼬다리로는 
 1. 막이 낀 것같은 엄청난 로우파이 
 2.고음과 저음이 따로 노는 것 같은 이상한 밸런스 
  
 원래 가격인 10만원대라고 하면 화가나고 
 제가 산 70% 할인가도 화가나는 소리입니다. 
  
 다행히... 
  
 UA3 꼬다리의 피시직결,  
 fiio와 ifi 거치 앰프에 물려보니 
 진짜 따로 놀던 부분이 정돈이 되고, 
 막을 걷은 것 같이 좀 더 깔끔한 소리가 되더군요.
  
 그런데, EST 드라이버의 주요 특징이라는 
 별빛같이 부숴지는 듯한 샤방한 고음은... 
 튜닝의 문제인지 DD의 쎈 저음에 가려서 
 젼허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거치 앰프 필수에
EST 드라이버는 왜 썼는지 모를... 
구매 실패기네요. 
  
 위안인 것은 취향에 잘 맞는 유닛 디자인과 
 거치 앰프 한정으로 소리는 그래도 가격값은 한다...
정도입니다.

저처럼 궁금해서 사실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평판형과 정전형(하이브리드)인데
케이블부터 구성이 비슷합니다. 
 실제 출시가도 두개가 비슷해서 재미있네요. 
  
 하지만 저는 TRN KIRIN은 추천해도 BGVP ZERO는... 
 최근 저가형 구매에서 실패가 없었는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게다가 2개 구매.ㅎ) 
  
 최근 이어폰 안사고 있다가, 
며칠동안 저가형을 왕창 샀네요. 
  
 지금처럼 재미있는 제품은 
 개봉기 가져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