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MORE 소노플로우 이어폰 느낌의 헤드폰 = 비청전 맛뵈기

 안녕하세요. G입니다.
   
 사실 이전에 올린 글이 영 반응이 없어서 
 쓸까 말까 고민했던 글인데,
 조만간에 받을 앤커 Q45와의 비청도 해야 해서 
 프롤로그의 느낌으로 슬쩍(?) 
 남겨봅니다.
  
  1MORE사의 저가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소노플로우
  
 개봉 및 간단한 소리 이야기 = 맛뵈기 정도
 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저는 헤드폰 청음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하며, 특성에 대한 파악도

아직 잘 할 수 없는 상태라 
 정말 개인적으로 느낀대로 남겨진 글이니, 
 감상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언박싱

 박스쪽은 반사가 있어 생략하고 
 박스안에는 무선 헤드폰 사면 많이 보이는 형태의 
 하드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열어보면 정말 단출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다른 케이스들과 좀 다르다면, 
 아예 소노플로우 맞춤부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충전케이블과 유선케이블 
 사용하지는 않을거라 박스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제품 구매한 이유가 
 영상으로 보는 비쥬얼이 훌륭했기 때문인데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자태가 매력적입니다. 
 물론 취향은 많이 탈 것 같네요. 
 

 포인트 컬러가 강렬한 붉은색인 점도 한몫했습니다. 
 

원모어 로고는 헤드밴드에는

썩 예쁘진 못해서 아쉽더군요.
 

 좌,우측에는 원모어 텍스트 로고가 새겨져있는데 
 헤드밴드에 이걸 넣고 

좌우에 이미지 로고를 넣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유선단자와 충전단자 모두

붉은 포인트 컬러가 매력적이네요. 
 (생각해보니 TWS때도 이렇긴 했습니다.) 
 

 원가 절감이 이유겠지만,

물리버튼으로만 조작이 가능한데, 
 조작이 대체로 직관적이라서 불편하진 않습니다. 
 되려 터치 제품은 다소의 오작동도 있어서

불편했거든요.
 

 마이크는 아닌 것 같은데,

여기저기 구멍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충전은 일반적인 레드->그린으로 완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잘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저렴한 가격이라 그런지 
 마감부 접착등이 좀 삐져나오는 부분이 있는 것은 좀 아쉽더군요.
물론 바깥쪽으론 보이지 않아서,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 소리에 대한 인상 
 보통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면, 
 헤드폰의 구조적인 특징으로 생각되는데, 
 왠만하면 이어폰으로 듣는 소리에 비해 
 넓은 곳에서 소리를 듣는 인상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게 보통 말하는 공간감,  
 혹은 스테이징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소노 플로우는 특이하게도 
 이 공간감이 꽤 적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보컬도 악기도 가깝게 다가옵니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괜찮은 소리를 내주기 위한 
 튜닝인지 정말 놀랍게도, 
 조금 괜찮은 이어폰에서 들릴 법한 느낌의 소리가 
 헤드폰에서 들리니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과장을 좀 보태서 젠하이저 IE300으로
듣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다만 그렇다보니, 보통 사람들이 기대하는
헤드폰스러운 소리가 아니라서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강하게 듭니다.

후술하겠습니다만 
 유선으로 연결하는 경우는 재미있게도 
 공간감이 넓어집니다.
 아마도 블루투스 연결은 튜닝을 통해 
 조정을 한 모양입니다.


  ■ 유선 연결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드라이버 성능으로만 
 운용되는 유선 청음이 가능합니다. 
 (켠 상태까진 아직 체크는 못해봤네요.)
   
 이 상태는 더 청음은 필요하겠습니다만 
어떤 앰프에 물렸냐에 따라서 소리 특성이 변합니다.

예를 들자면
 IFI 젠캔에 물렸을 때 

약간 먹먹한 막이 생기면서 

저음이 꽤 두터워집니다. 
 

톤2 프로에 물렸을 때는

보컬부가 살아나며 저음이 줄어듭니다. 
 소스기기는 동일하게 PC입니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헤드폰 스러운 공간감이 살아납니다. 
 웹에 소노플로우 후기 검색해보면 
 유선이 별로라고 하는데, 앰프에 따라 상당히 
 인상이 바뀌는지라 저는 아직 판단하긴 어렵네요. 
  
 다만 LDAC 무선일 때랑은

공간감부터 차이가 나다보니 
 무선 상태가 좋았다면

상대적으로 별로일 수도 있겠습니다.


■ 마치며

 시간상 청음이 길지 못하다보니 
 부족하거나 뭔가 이상한 내용이 많을 걸로 생각됩니다. 
  
 위에서 다루지 못했는데, 궁금하실만 내용은
 
 -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평이합니다. 
 사무실에 에어컨이 바로 뒤에 있는데 소리를 다 지우지 못하네요. 
 -착용시 힌지위치 때문인지 요다가 심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두었을때의 예쁨은 착용하는 순간 날아갑니다. 
 (밖에 차고 나갈 엄두는 안나네요.) 
-소두에게는 여전히 큽니다. 
 (이거 청음하다가 애들이 둠칫하자고 해서 
 둠칫하자마자 헤드폰이 로켓처럼 발사되었습니다.ㅎ)

전체적으로 9.9만원이라면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디서는 글을 보니 30만원짜리랑 맞먹는다는데 
 저는 아직 거기까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소니나 보스에 비교해서 소리가 막 떨어진다~ 
 라는 인상은 아니긴 했습니다. 
 다만 헤드폰보단 이어폰 같다는 인상이 강하네요.
  
 다른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
  
  
 원모어 무선중에서는 가장 소리가 좋았던, 
 컴포버즈 프로와 투샷으로 이만 줄입니다. 
  
 앤커 Q45를 받으면 비교 청음 글 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