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 Kontinum URIM 2DD IME

안녕하세요. G입니다.

컨티넘 이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2020년 K100이라는 dap와

왠지 가성비 좋은 힙색을 하나 발매한 후

별다른 제품 판매 없이 조용했었는데

2023년 10월 갑자기 2개의 이어폰을 발매했습니다.

3BA + 1DD의 소아라

2DD의 울림 입니다.

아무래도 이어폰으론 첫출시이다보니

적당한 가격의 울림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왠지 소아라는 나중에 공구가 나올 듯도 하구요.)

그리고 영문명 URIM이다 보니

유림이 라는 느낌이 들어 저는 이하 유림이로 부릅니다.

오랜만에 초두로 찾아왔는데요.

제품이 안정적인 소리를 내주고

앰프를 크게 타지 않을 듯 해서

폰 직결로 적어봅니다.

예약 구매자에게 증정해주는 힙색.

전 이 가방이 마음에 들어 5개를 따로 샀습니다.

(사고나니 더 할인해서 안타깝더군요...)

구성품은 단출합니다만,

가죽 케이블 타이를 주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유닛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6g 정도...

착용은 보기에 비해선 잘 되는 편이나

노즐이 살짝 길고 통통해서 이도를 좀 탈 것 같네요.

사운드의 첫인상은

밸런스있게 다려놓은 소리에

아주 살짝 설탕과 소금 후추를 뿌린

약한 w자로 느껴집니다.

저음 양감이 많진 않은데,

펀치감은 꽤 있는 편이고

보컬을 이쁘게 잘 표현해주네요.

고음역대는 상기한대로 살짝만 간이 된 상태라

쏜다는 인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약간 공간감과 미세한 울림을 넣어

(아, 그래서 이름이 울림인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밸런스에 활력을 주네요.

다만 일부 대역에 아주 약간 마스킹과 거친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거슬리진 않습니다만

좋은 제품들을 듣다보면 체감되긴 하겠네요.

국내 제조사의 힘찬 발걸음이라 응원해주고 싶습니다만

요즘 같은 가격대 차이파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은 좀 들지만

10만 중반선에서 상당히 괜찮은 소리라 생각됩니다.

K100이라는 걸출한 DAP를 내줬던 만큼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국산브랜드가 되길 바라며,

초두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