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 당신의 귀는 안전하신가요? = 디어버즈 SE

안녕하세요. G입니다.

음향기기는 아닙니다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올해

가장 기다렸던 옆동네 공동구매가 있습니다.

샤워하고 나왔을 때,

귀가 필연적으로 젖어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귀에 꽂아서 공기순환으로 부드럽게

말려준다고 하는 제품이 있어 이거다!!!

싶었으나, 펀딩으로만 팔았었다보니

구매하지 못하던 차에 공동구매 예정이란 이야기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국내에서 개발 된 제품

디어버즈 SE 가 되겠습니다.

■ 개봉

배송이 올 때 별도로 퀵가이드를 하나 줍니다.

(2개 샀는데 하나밖에 안주네요.)

왜 이걸 따로 주나 했더니...

제품을 열어보면 일본어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ㅎ

일본 수입 상품 그대로 국내에서 파는 것 같네요.

제품은 연한 그레이로 통일되고,

기본 동봉 실리콘 케이스가 색이 다릅니다.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상품 설명이 좀 부실하긴 했습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끝입니다.

USB 케이블조차 안주는게 참 안타깝네요.

(케이블 들어가는 공간이 있는데

미국판에는 케이블을 줍니다. 그 잔재가 남아있네요.)

얼핏 보면 구형 TWS 같은 크기입니다.

옆에서 보면 쓸데없이 위로 길게 되어 있는데,

이유는 노즐이 저렇게 길기 때문입니다.

환풍이 되는 구멍과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충전시에는 붉은 불이 점등되며, 완충시 꺼집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중에는 파란불이 들어오고,

노즐쪽 센서가 켜집니다.

착용감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노즐과 이도쪽 구조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직진으로 쭉... 넣는 타입이다보니

이어폰 쓰듯 착용하면 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11.3g 그렇게 무겁지는 않습니다.

동봉 된 팁은 5종 (1종은 본체에 처음부터 끼워져 있습니다.)
저는 팁을 추가로 한개 더 구매했는데,

5천원에 이렇게 5개만 들어있어서....(2쌍이 아닐줄이야.)

상품 페이지가 부실하다보니... 쩝.

저 작은팁 하나가 1천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별매 악세사리를 모두 샀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같이 구입한 이어플러그

이건 무난무난하더군요.

■ 더블팩(별매)

원래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1개씩 실리콘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만

아무래도 2개 사시는 분들껜 불편하죠.

그래서 별매로 더블팩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TWS 케이스 느낌은 나지만 좀 연약한 실리콘입니다.

기본 케이스 넣어주고

본체까지 넣어주면 됩니다.

다만 뚜껑 닫을때는 상단부가 모두

버튼이다보니 좀 주의가 필요합니다.

얇기 때문에 닫아도 LED는 잘 보입니다만

충전하려면 어차피 커버는 안씌우게 됩니다. ㅎㅎ

작동중이 아닐때는 LED 색상으로 좌우 구별이 가능합니다만

보통 켜기전에 봐야되서 별을 붙여줬습니다.

뭐 일단 세팅해두니까 있어 보이기는 하네요.

크기를 대략 가늠하시라고 TWS랑 비교해봤습니다.

앤커 리버티4 NC

전체적으로 TWS 정도 크기가 되며,

정사각형으로 좀 두툼해집니다.

■ 사용 테스트

자 그럼 음질은 어떤지...? ㅎㅎㅎ

는 아니고 사용 테스트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제품을 그냥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러면 별 의미가 없고,

앱을 연동해야 제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최초 앱 구동 화면에는 앱의 업데이트 정보가 나옵니다.

간단한 제품 준비 설명 후 약관동의와 함께

시작할 수 있습니다.

권한 설정까지 마치고 나면,

디어버즈를 연동하여 연결할 수 있습니다.

두대를 동시에 켜면 순차적으로

하나씩 잡아서 L과 R로 나눠서 잡아줍니다.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습도를 재봤습니다.

스마트 모드와 수동모드가 있는데,

스마트 모드는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말리고 꺼주는 기능입니다.

저는 어떻게 되나 보기 위해

수동모드-> 강 -> 3분(최대시간)으로
제습을 진행했습니다.

3분후의 모습입니다.

절반 가까이 떨어지긴 했으나,

반등이 되서 조금씩 다시 올라갑니다.

3분X3회를 해서 여기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보통 자연 건조로 비슷한 상태가 되기까지
약 30분 이상이 걸리니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30% 근처까지 떨구면

귀의 습도가 낮다고 하며

작동 안시켜줍니다.

통계도 볼 수 있습니다만,

이건 제가 실측한게 아니라

작동 걸어놓고 사진 찍으면서

캡쳐한거라 결과가 반댑니다. ㅎㅎ

옵션에서는 직관적으로 기능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품의 클리닝 모드가 있어서

이런 부분은 참 좋습니다.

제가 클리닝 모드 완료를 찍어놓은 거 같은데

안찍어놨네요. 1분간 제품을 클리닝해줍니다.

■ 아쉬운 점

-일단 판매 업체의 대응이 대체로 아쉽습니다.

옆동네 공구가 워낙 고화력이다보니 

정신 없을 수 있는 건 알겠는데

공구 첫날 별다른 고지 없이 1,2차 발송을 나중에 고지하고,

심지어 3차까지 다시 나뉘더군요.

상당한 판매량이였을테니 이 부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포장 상태가... 완충 안 하는 곳들은 많이 보긴 했지만

상당한 대형 박스에 이런 식으로 포장해서 보내와서

CS부터 유통까지 좀 성의가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매처가 현재 1곳뿐인 듯 한데

제품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까 아쉽군요.

-제품 자체의 아쉬운점은

1. 다소 허접한 만듦새

전체적으로 좀 완구스러운 완성도입니다.

2. USB 케이블의 부재

이 제품 요즘 흔히 있는 고속 충전기에 충전 하면 안됩니다.

3. 충전의 불편함.

-2개팩 한정입니다만

제품별로 충전을 따로 해야되서

듀얼 팩 전용 충전을 지원해주면 좋았을 것 같네요.

4. 착용

이건 원래 1개를 좌우 번걸아가며 쓰게 만든 제품이다보니

평평한 건 어쩔 수 없긴한 것 같은데

노즐이 미묘하게 짧은지 팁을 잘 선택해야 쓸만하고

이도에 닿는 각도도 좀 신경 써야 됩니다.

차라리 노즐을 좀 길게 하고 끝을 동그랗게

처리해서 무게 중심 등을 맞췄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 마치며

잡설입니다만 원래는 전에 사다놓은 칩앤데일 스티커로

좌, 우를 구별하려 했는데 이걸 사무실에 두고 와서

집에 있던 애들 스티커 놀이 별로 좌,우를 구분하게 됬네요.

제품이 큰편이다 보니 별 스티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하지만

이런식의 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조 제품이 나왔다는 점과

센서로 귀 관리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귀를 말려주고 관리해주는 제품이라

금방 글을 쓸 줄 알았는데
업무하면서긴 해도 2시간이나 잡아먹었네요.ㅎㅎ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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