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새벽에 HD800S 찬양
HD800S로 클래식을 몇 곡 들었습니다.
그래, 이게 젠하 컨슈머의 정점이자 DD 헤드폰의 정점이지.
같은 회사의 프로 라인업 정점이자 최신 기술력을 탑재한 490프로는 또 어떨까?
490프로 케이스를 열어서 몇곡을 비청해봅니다.
30여분 남짓 비청했을까, 다시 조용히 490프로를 케이스에 집어넣습니다.
몇번인가 490프로를 듣고 800S로 바꿔 들었다가
멈춰야 하는 지점에서 그냥 들어버리게 된 경험을 하고 난 다음입니다.
490프로도 참 멋진 헤드폰이지만, 지금은 800S가 들려주는 음악 한 음 한 음에 집중하고 싶어졌달까요.
깊어가는 새벽.
800S의 스테이징과 깊은 음악성이 인도해주는 세계 속에서 참 행복하네요!
이상 아닌 밤중에 HD800S 찬양이었습니다.
영디비 여러분도 800S만큼은 꼭! 청음실이 아닌
다른 어디서도 아닌
조용한 여러분의 방안에서 여러분에 맞게 조율된 물건으로 들어보는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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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언제나처럼 진심이 담긴 축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는 생각해보니 그대도 갖고 계시잖우! 영감님! 스탁스에 빠져서 팔스따위 잊어버리신 겝니까!
팔스.. 대편성 클래식 들으면 팔스만한 친구가 없다 들었읍니다.. 부럽습니쟈..
사실 팔스가 제 첫번째 워너비 헤드폰이었습니댜.
상세한 리뷰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댜!
클래식은 490pro가 800s를 따라갈수가 없죠ㅋ
저는 공간감을 너무 중시하다 보니 800s 특유의 쫙 펼쳐내는 능력이 어떤 곡에 적용되든 너무 맘에 듭니다. 제 음감 인생에 이런 헤드폰은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490프로의 정확하고 밀도감 있는 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지요. 감사합니다 ^^
Hd800s는 일반적인 범주의 (헤드폰이라는 폼팩터에서 기대하는) 공간감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ㅎ
좀 예외적인 녀석이라고 봐요 ㅎㅎ
제가 주로 듣는 장르가 팝이라서 그렇지...
만일 재즈나 클래식이 메인장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hd800s 로 갔을 것 같습니다 ㅎ (물론 돈이 없어서 중고로 갔을것 같다는 건 안비밀… ㅋㅋ)
더할 나위 없이 동의합니다. 팔스를 계속 듣다 보면 생각나는 것이 여러모로 설계를 기가 막히게 했어요. 리뷰 때 쓰겠지만 저는 커다란 이어컵과 이어패드가 귀 주변을 크게 두르는 촉감과 소리가 귀와 그 주변의 면적에까지 보다 넓게 가닿는 것, 누음이 상당한 것까지 팔스의 공간감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의도한 걸텐데 엄청 스마트한 설계지요. 키큰사람님 때문에 오늘 저녁에라도 써야 할 것 같네요 ㅠㅠ 서둘러야겠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본인도 죽기전에 꼭 한번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