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다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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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 가지고 있으면 안 쓰는게 생기기 마련인데,
이헤폰은 결국 다 듣게 되니 과연 이래서 취미인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모멘텀 온이어 1.0은 HD25 구형 같은 터프함이 녹아있읍니다.
이 아이와 함께, 과거 한때 즐겁고 재밌었던 추억들도 돌아보고 있읍니다.
워낙 경량 헤드폰이라 한계는 있지만, 명불허전 젠하이저입니다.
하우징 사이즈에 비해서도 굉장히 오밀조밀 꽉 찬 느낌인데,
드라이버가 훨씬 작은 이너하우징으로 밀폐되어 있었음이 새삼 생각납니다.
저는 젠하이저가 무척 무뚝뚝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무뚝뚝함이 신뢰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읍니다.
일견 미사여구처럼 불필요하다고 여겨질만한 잡소리 없이 단정한 음결은
오테나 소니 쪽의 취향인 제게도 진심으로 대단히 매력적인 부분이기에,
여력만 된다면 HD820도 들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고 있읍니다.
베이어도, AKG도 각각의 특색이 있어서 진심으로 대단히 좋아합니다.
소위 '오테빠'에 가까운 취향이면서도 이것저것 다 갖고 있는 이유가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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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
25.01.31.

숙지니
헤드폰들이 저 보고 바람둥이라 욕을 하고 있읍니다만,
실상 본인은 그러한 여력도 없는지라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읍니다.
실상 본인은 그러한 여력도 없는지라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읍니다.
23:13
25.01.31.
2등
모멘텀 초기 모델이랑 엠페리어(HD25)랑 한참 비청하고 머살지 고민하던게 떠오르네요 그땐 메이저 회사들 신작들 쏟아져서 복에 겨웠던 추억이
00:00
25.02.01.

memorizm
무선 붐 이후로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유선 쪽이 확실히 퀄리티 향상이 더뎌진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그와 함께 피지컬적인 향상이 일부 약간 더뎌진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한편으로는 그와 함께 피지컬적인 향상이 일부 약간 더뎌진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00:07
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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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맛이 있는 기기를 여러개 돌려쓰는 것도 정말 재미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