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음감 세팅
엊그제 음감 세팅입니다.
지난주에 중고로 구매한 주피터 블랙스완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이제껏 케이블변화로인한 듣기의 차이가 그렇게나 클까?
하고 의심아닌 의심을 하고있었는데...
그 의심이 기우였다는걸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SP3000M + PA10 + MDR MV1의 조합이었고
리시버 케이블은 알리발 밸런스와 킴버케이블이었습니다.
1차로 알리發 밸런스케이블과 알리發 미케..
늘 듣던 그소리였고 충분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주피터..두둥..
제가 하이파이 음감으로 본격입문한게
ak100과 젠하이저 ie80으로 음감할때
옆동네 회원님의 신카텐? 앙카텐? 인가를 듣고나서였는데
이번에도 그때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리가 깔끔하고 분리가 확실하며..악기의 위치가
그려지는..그리고 킴버로 바꾸고서는 더욱 명료한
음선과 악기 배치..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구분되고
기타의 리프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의
해상력을 느껴버렸습니다.
20대 후반에 시작된 이쪽 생활이 30대때 정체되다
40이 넘어 이젠 귀가 둔해졌겠거니했는데..
둔해진만큼 더 상위 클래스를 원하는것인지
어마어마한 귀르가즘을 느꼈습니다.
음감을 언제까지 할 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이 조합...너무 좋습니다.
음악과함께 흘러간 시간이 너무 흡족했습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챙기시길바라고, 즐거운 음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