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갓얄포 이어팁 바꿈질

...얄포의 노후된 프로스트팁을 새로 사려다 귀찮아서 걍 있었는데.
꼈다 뺄 때 팁이 노즐에서 빠져서 귓구녕에 박혀서 허버버버 하게 되어버렸어요.
결국, 지난 주말에 청음샾 가서 배티스랑 씨름하다 포기하고
HD490 PRO랑 사이가 좋아져서 쌔쌔쌔 하고 놀고 나서는 이런 애를 업어왔었습미다.
(만고에 씨잘데기 없는 짓을...?;;)
곧 또 주말을 앞두고서야 낑궈봤습니다.
순정 프로스트팁의 기막히게 쭉쭉 꽂히는 직접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서도...
꽤 틸트되면서 편안한 소리가 되었읍미다.
그렇다고 극저음이 훅 올라오는 건 아니구요.
걍 저역대가 좀 더 올라오고 중역대부터 고역대까지 착 가라앉되 먹먹하진 않은.
소리 엣지가 살짝 퍼지는 대신 뭔가 자연스러워진 느낌도 생겼구요.
특히 고역 끝이 깨지는 특유의 느낌이 많이 매끈해졌습니다.
보컬 빅마우스가 완화되고 없던 공간감이 좀 생긴 점도 재밌습니다.
그리고 프로스트팁에서 점점 크게 느껴져오던 좌우 임밸이 사라졌습니다.
제 귓구녕이 점점 짝귀가 되어왔나봅니다. ㄷㄷㄷ
제 취향은 그래도 프로스트팁 쪽이기는 한데(착용감 말고 소리!!! 결코!!! 소리!!!),
착용감이 편해진 건 결코 무시할 수가 없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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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데 컴플라이팁도 들으면서 점점 호감이 생기네요. 'ㅅ' 넘 편안하면서도 여전한 고해상력의 소리...



제 얄삼은 보청기용 2단팁으로 정착했어요. 차음, 고정, 저음은 에티모틱 대형 투명 3단팁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착용감이 아주 편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화들짝 놀라서 지금 막 뽑아보니...
그리 심하진 않은거 같습니쟈 ㄷㄷㄷ


비교적 3단팁에 근접한 느낌의 사운드면서 착용감은 훨씬 나은...


P Series 쪽이 잘 맞더군요.
제 귀에 ER 시리즈가 원체 깊게 들어가다 보니
폼팁도 길이가 좀 있는 편이 나았습니다.

확실히 P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보면 그보단 감흥이 덜하긴 하네요 ㅠ
글타꼬 XR을 사기엔 좀 그래서 역시나 P를 사볼까아... 하고 있습니다.
폼팁은 저는 짧은게 나은거 같아요.
전에 긴거 꼈다가 죽는 줄 알았... ㅠ 머리는 큰데 외이도가 좀 작아요.

P Series가 ER 쪽 얘기가 아니고
https://www.complyfoam.com/products/professional-p-series
이쪽 얘기였습니다..;;
외이도 작은 건 좀 부럽군요..
(ER4가 깊게 들어가는 대신 그 안에서 꺾여서 외이도를 긁어버려서..)





xr은 폼팁이 더 어울리기도해요
erㅁxr 라인에 폼팁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죠
er3xr + 폼팁 조합 이런식으로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