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문의 사항입니다...(댁앰프, 사운드바)

스피커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운드바가 좋은 대안이 되지만 그걸로 음악 감상을 아주 디테일하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음향보다는 화면을 주인공으로 대접하기 위한 폼팩터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BOSE Solo 5를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와 함께 잘 쓰고 있습니다. 만일 지금 쓰고 계시는 사운드바 소리가 찢어진다거나 플라스틱 울림이 심하거나 하는 어떤 결함이 있다면 대안으로 추천드릴만 합니다. 더 고급 사운드바들도 많지만, 음질이 정밀해지는게 아니라 큰 화면과 넓은 공간에 어울리게끔 스케일이 커지는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더군다나 벽면 반사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게끔 만들어진게 많아서 근거리 시청에서는 오히려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웹에서 스펙보고 사람들이 이게 좋다 저게좋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에 혹해 구매하기보다는 자기 맘에드는 물건을 구매하는게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그래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번 기변하게 되지만 그게 다 경험이 되고 언젠가 진짜 맘에드는 제품을 찾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 zen dac조합은 셰에라자드에서 청음 해봤지만 별로 추천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소리가 너무 밋밋하고 힘달가지 없어서 음감의 쾌감이 없습니다. 마치 Grace m900의 마이너버전 느낌이었습니다. m900도 밋밋한데 그것보다도 더 밋밋한 느낌이랄까.. DAC은 음원속의 여러 레이어를 입체감있게 풀어내고 또 적당한 뮤지컬리티(강약조절)을 갖추는게 기본이라고 보는데 요새는 측정치만 좋게 뽑아서 맑은 유리창처럼 투명하지만 평면적인, 정직하지만 공기마냥 가벼운소리의 저가형 제품들이 가성비 운운하면서 많이 판매되는데 저는 비추합니다. 차라리 그 돈이면 거치형 입문용 DAC을 구하시는게 백만배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Atoll DAC100sig 가 중고가 40~45에 형성도어 있는데 말씀하신 제품들보다 훨씬 좋습니다. 물론 앰프를 따로 구해야겠지만요. 만약 정말로 저 둘중에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AUNE x1s pro가 나을 것 같습니다. topping 조합은 zen dac과 같은이유로 비추입니다. 심지어 같은 제조사의 최상급 앰프인 a90조차도 맹한소리를 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