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어폰/헤드폰이 minimal phase filter라면 fr로 소리가 완전히 결정나야하지 않나요?
트리거왕
Minimal phase라면 fr로 impulse 그래프 csr phase 음압 등등 모든 그래프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하고, fr 그래프를 줬을 때 이어폰 소리는 유일하게 하나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틀릴 수 있으니, 이 가정부터 틀렸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똑같이 하만타겟 다리미질을 해둔 이어폰들. Eq로 한 디렘w1도 있을거고, 음향적으로 한 n5005나 5909도 있을거고...
밸런스가 이상한 드라이버/하우징을 minimum phase eq로 하만에 다리미질한 애들...
전부 다 똑같은 소리가 나야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린 분명히 각 이어폰들의 차이나 급 차이를 분명히 체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autoeq 안 쓰고 몇십~몇백만원 이어폰 쓰시잖아요. 이런건 어떻게 봐야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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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 그래서 전 애플 이어팟으로 상상청음을 즐깁니다.
트리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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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https://www.0db.co.kr/QNA/2702802
3등 그리고 FR을 우리가 눈으로 보는건 매우 러프한 1차적인 분석이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FR raw data를 가공해서 2차 분석한 놈들이 진짜인 것 같더군요... FR그래프 자체는 차이가 없어 보여도, 미분하고 어쩌고 가공하면 차이가 큰..
일단 flat/V자 펀사운드 는 EQ로 조절 가능하고, 그냥 소비자 성향에 맞춰 튜닝한거니 금액적으로 따지는 의미는 없을 것 같고요,
해상도 분리도 공간감(이어폰에서는 사실상 있을 수 없겠지만)은 DAC 좋은거 물려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싸구려(X만원 정도 이어폰 중에, 비양심적인 제조업체들이 파는 물건들) 와 양품을 구분하는건 왜곡... 의외로 심각한 저해상도의 소리나 디스토션은 체감이 잘 되더군요.
좋은 물건은 앰프 매칭을 못하면 소리가 기대 이하기도 하고, 차이를 구분하려면 좀 훈련될 필요가 보이기도 하더군요.
근데 나쁜 물건에는 바닥이 없다는걸 가끔 느낍니다 ㅋㅋ 좋은건 들어서 알기 어려워도 나쁜건 들으면 딱
전 앰프매칭도 안 믿습니다 지금은
매칭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지는 모르겠는데, 체급이란게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출력, 전압 이런건 모르겠고, 그냥 소리가 구린 놈들...
어느 급 이상이면 다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그 급이 낮은 놈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
큐델+5005면 느껴볼수있는데, 1Vrms로 세팅하면 저역의 깊이가 없어집니다.
오디지 lcd-gx를 꼽아보면 2vrms로 세팅해도 동일하게 됩니다. 4vrms로 하면 있고요.
감도는 보통 1khz 에대한 감도만 표기하잖아요. 다른 주파수대역은 얼마나 요구되는지 알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역일수록 더 많은 전력이 들어가고요.
뭐 거치형기준이면 일반적으로는 2vrms. 평판형 헤드폰까지는 4vrms 정도 지원하면 충분하지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예전에 날세님 isine20에 큐델릭스 eq 먹인거 듣고 충격받았었거든요. 그런 느낌.
(오픈형 이어폰은 본 글에서 다룬 minimum phase랑 관련 없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영상은 그래도 디스플레이를 규격 표준대로 캘리브레이션하면 되는 문제라 나은 편이죠. 이어폰은 참..
이론: FR과 GD가 결정되면 소리의 모든것이 결정됩니다.
현실: 이헤폰은 사실상 미니멈페이즈 필터라서 GD차이가 거의 없고 그래서 잘 측정된 FR로 소리의 모든 것을 대략 다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 "거의", "잘", "대략" 이거는 정도의 차이지요. 점점 더 현실이 이론에 근접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바닥 환자들이 언제쯤 만족할지는...?
그보다 더 근본적인 큰 문제는 해상도, 공간감, 질감 같은 요소들은 측정으로 규명 가능한 "소리의 모든 것"에 속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청취자의 주관적인 인상에서 나오는거라서 절대로 객관화될 수 없어요.
장동건과 정우성을 대려다가 3D스캐너로 측정 뜨면 외모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3D 그래픽으로 그대로 재현도 가능하겠습니다만, 완벽한 측정으로 얻은 수치를 아무리 복잡한 방정식에 집어넣어도 잘생김, 멋짐, 귀여움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점수로 나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Fr gd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eq나 가상의 기기가 있다면, 이미 해상도가 좋다고 만인이 공통적으로 평가하는, 잘 알려진 기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지 않을까.
이어폰은 minimum phase니까 모든 이어폰이 적절한 eq랑 함께라면, 적어도 다른 이어폰들은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아마 이런 논의들이 골귀 accudio나 oratory / autoeq 프로젝트의 논거겠죠.
참, 미니멈페이즈 특성을 유지하면서 FR만 바꾸려면 미니멈페이즈EQ가 아니라 리니어페이즈EQ를 걸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지식이 짧아서 설명을 못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맞는지 틀림지도 긴가민가…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 댓글이 아니라 트리거왕님 원래 아이디어가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대충 아래 원리로요.
미니멈페이즈 필터는 FR을 바꾸면서 위상응답도 기계적으로 같이 바꿉니다.
미니멈페이즈 이어폰의 FR을 보면 위상응답을 안 봐도 된다는게 이 때문이지요.
특정 패턴의 FR왜곡과 특정 패턴의 위상응답왜곡이 1:1로 매칭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미니멈페이즈 이어폰의 비선형FR을 미니멈페이즈EQ를 걸어서 선형FR로 교정해주면, 비선형위상응답도 선형위상응답으로 같이 교정된다는 얘기고, 이는 굳이 위상응답을 찍어보지 않아도 뻔하다는 얘기도 됩니다.
제가 리니어페이즈EQ를 걸어야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위상응답을 안 바꾸고 FR만 바꾸려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FR왜곡이 위상왜곡과 1:1 매칭된다면 위상응답을 냅두고 FR만 교정해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
역행렬이 있는 행렬 2개를 곱하면 역행렬이 있죠.
마찬가지로 역변환이 되고 딜레이가 없는 필터 2개를 합쳐도, 역변환이 되고 딜레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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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ualty: 신호를 만드는데 미래 신호가 필요하지 않는 회로. Linear phase eq에서 나타나는 pre-ringing같은게 모두 casualty 위반하는겁니다. 뒤에 어떤 신호가 나오느냐에 따라 당장 나오는 신호가 바뀌면 casualty 위반.
Invertible: 24->16비트 변환은 복구가 불가능하므로 이런건 invertible하지 않습니다. Eq는 이론적으로 역변환이 가능.
casualty는 causality의 오타일까요? 이 개념을 배우니까 좀 더 감이 잡히는 듯 합니다.
리니어 페이즈 필터도 버퍼 길이에 따라서 조금 다른 결과를 내겠군요.
이상 위키백과만 본 ㅈ문가였습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Minimum_phase
오디오 신호처리 분야에서 미니멈페이즈 머시깽이는 일부 대역에서 위상이 틀어졌다는 것이고 리니어페이즈 머시기는 그렇게 틀어지지 않도록 기다렸다가 전체가 동시에 나오게 하는겁니다
그래서 1 eq플러그인이나 dac 출력모드에서 리니어페이즈로 설정된게 딜레이(레이턴시)가 쵹꼼 더 길어요
그래서 2 미니멈페이즈로 처리된 오디오트랙을 또 다시 미니멈페이즈 필터에 집어넣거나, 혹은 미니멈페이즈 처리된 다른 트랙이랑 합치면 예측할 수 없는 왜곡이 생기고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어폰의 프레셔필드에서 전송되는 음파가 미니멈페이즈라는건 용어만 같이 쓰는 다른 이론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미니멈이라는건 맥락으로 보아 위상의 틀어짐이 거의 없다, 사실상 없다. 정도로 추측되네요
저처럼 직관밖에 못 하는 비전문 문외한도 이마를 탁 치게 만들 정도의 해설을 아직 못 찾아서 더는 모리겠심니다
현재의 수렴된 의견은 FR그래프로 이어폰 헤드폰의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정도인듯 합니다. 나머지는 앰핑, 제대로 움직이는 드라이버, 개인의 한계나 취향 등이 아닐까 싶네요.
FR 그래프로 똑같은 이어폰이 어떤 제품이 있을까요?
미니멈 페이즈에서 FR이 똑같다 하더라도,
미니멈 페이즈라는 조건도 결국 대략 5kHz 이하에서만 적용이 되고, 고음은 또 벗어난 영역입니다.
완벽하게 모든 주파수 대역을 반영하지 않죠.
https://github.com/jaakkopasanen/AutoEq/blob/master/results/oratory1990/harman_over-ear_2018/Sennheiser%20HD%20800/Sennheiser%20HD%20800.png
아마 아시는 자료겠지만, 보시면 파란 실선이 hd800을 자체 타겟에 eq만으로 25~5000hz 정도까진 완벽하게 맞춘 그래프입니다. 말씀하신 5k까지 영역이긴 합니다.
예전 아큐디오가 있었다면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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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 phase 조건이 매우 ideal해서 엄격했다고 댓글이 올라왓던 것 같습니다. 좀 비현실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