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개인차가 중요한걸 염두에 두고, DAC 질문드립니당.
제가 저번에도 스리슬쩍 올렸지만 현재 L70을 앰프로, K7을 DAC로 사용중입니다.
사실 성능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맛있어용.
근데 파멸적인 일체감이 저를 괴롭게 합니다.
일체감이 참..거 참....
뭐 아무튼 저런 이유에, 원래 원박스 댁앰인지라 라인아웃을 다양하게 지원 안하고, RCA뿐인 것도 아쉬운 요소지요.
벨런스드 지원이 안되니깐요오..
DAC를 새로 산다면 역시 E70V를 사기로 최종 결정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생기는 질문..
과연 나는 DAC차이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까? 입니다
출력이야 풀벨 언벨의 문제니 차이가 생길 수 있겠고, 일체감도 그래 훨씬 좋아지니 눈도 즐겁겠지만,
AK4493SEQx2 와 AK4499EX 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앰프단의 변화 없이 칩셋 차이만을 느끼는게 가능할 것인지.. 대단히 궁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똑같은 RCA 출력으로 H5에 연결한 것과 K7에 연결한 것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똑같이 AK4493SEQx2 구성이라 그러려나요..
저야 경험이 일천하고 가진 장비도 적으니 함부로 결론 내릴 수 없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긁어야하나 말아야하나의 갈림길에서,
영디비 선생님들의 경험이나 지식 공유, 고견을 감히 부탁드려봅니다.
Comment 25
Comment Write입문하셨다니 반갑습니다!
RCA 연결과 XLR 연결 차이까지 합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를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K7과 E70V는 FiiO와 토핑 음색 차이도 있어서
음질 차이는 개인차가 있어도 음색 차이가 더 잘 들릴 듯합니다.
경험까지 말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곧 지르시겠군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ㅎ
진짜 각잡고 들으면 듀얼 4499EQ (화재전에 나온 akm 플레그쉽칩셋)랑
듀얼 4499EX(화재후에 거의 동일?하게 만든 플레그쉽 칩셋)의 차이도 느껴지지만
아무레도 동사의 동급 칩들은 추구하는 결이 비슷하고
덱 제조사가 최종적으로 튜닝하는것도 그 결에 맞춰서 하는게
보통이라 큰 차이는 없고 93이랑 99처럼 급이 차이가 나더라도
동사의 동세대 제품인데다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같아서
듀얼과 싱글 구성이라면 차이를 제대로 맞출 수 없을듯 합니다.
아예 akm이랑 ess같이 다른 브렌드라면 좀 더 느껴지는 차이가 있고
멀티비트 R2R등등 방식이 차이가 나면 확실히 특징에 의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어느쪽이 좋다보다는 다른맛이죠.
예전에 듀얼 4493s를 사용하는 N3P랑 듀얼4499ex가 적용된 알식이
둘다 라인 아웃으로 thx887 앰프에 연결해서 테스트한적이 있는데
익숙한 음원과 주력 이헤폰을 가지고 A/B로 비청하면 어느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셋팅으로 시간을 두고 따로 들으면 과연 차이를 구분할 수 있었을찌...
아마 힘들듯 합니다.
같은 앰프에 4493 듀얼이면 4499싱글이라면 더더욱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원셋으로 가실 거면 e7계열 아무거나 그냥 깔 맞춤 매칭하시면 될듯 합니다.
다중 셋업하신다면 K7은 세컨 덱엠 원 박스로 유지하시고
새 매인 덱엠을 디자인도 매칭되고 신선?한 다른 맛을 위해
더 저렴한 E70 ESS버젼이나 혹은 좀 비싸더라도 E70PRO ess나 octa(4x시러스로직)로 가시는게 어떨찌 ㅎㅎㅎ
현재 책상에 덱앰프만 10개가 나와 있는 사람의... 개인적인 헛소리 였습니다.
ESS쪽 칩은 들어보니 좀 더 냉한 느낌이 있더군요. 메인 댁앰으로 쓰고 K7은 그냥 어딘가로 보내지 않을까 한 상태라..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E70에 K7 같이 두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ㄷㄷㄷ
ㅇ좋은 의견에 경험담까지 말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소리보다 일체감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면 갈등이 없어지실까요^^
그래서 좌측이 ifi ZEN Sig stacking, 우측에 topping E70V/L70 stacking 이렇게 깔맞춤으로 두고 항상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과거 옆 동 ifi ZEN DAC과 ZEN DAC Sig를 비교한 동영상이 있는데, 유투브상으로도 차이는 있더라고요. (ifi ZEN CAN Sig 고정)
일체감 때문에 spending 하고 싶지 않아요! 이러시면 저렇게 위 아래 stacking 하지 마시고, 따로따로 떨어뜨려두세요. K7을 옆에 내려놓고 세로로 세우던가. 조금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거 참을 수 없지요 히히
말씀 감사합니당!
저 위 가격이 E70V면 거저입니다. 달리세요~ 추가로 Topping XLR 케이블이 USD50 정도 할 텐데 저는 같은 스토어에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2대의 장비 연결에 케이블을 더 쓰시가 뭐해서 아래같은 Y 자 코드를 사용합니다. 다만, 전기를 많이 먹는 PC본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올해 취미 카테고리로 정해놓은 예산을 이미 다 써버려서 고민이 첫째고..
K7 쓸모가 사라지는게 너무 아쉬워서 둘째입니다..
안 쓸 물건 모시고 못사는 성격이라ㅠ..
1년도안쓸물건을 사다니 하는..기분..
취미가 무섭습니다
뭐 구입할 때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요~ 하고 합리화 하는거죠~ ㅋ
K7 정도면 인생에 그리 큰 후회도 아니죠 ㅋㅋ
모든 고민이 사라져요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죠
전 E70V+L70 스택을 들인 후 DAC, AMP 기변 욕구가 사라졌습니다. (그 뒤로는 이어폰만 지르는 중 ㅋㅋ)
저 가격이 꽤 좋은것이군요..
제가 L70도 170불 주고 산..ㅋㅋ
모든 취미 활동의 마지막은 룩으로 종결이니까요
통일하면 시각음질도 좋아지는ㅎㅎㅎ
홀리몰리...
여기서 시작됐군요, 파멸적인 일체감에서 안존한 일체감으로의 여정이 ㄷㄷㄷ
여기에 자랑을 했던..ㅋㅋㅋㅋㅋㅋ